Close To You - 슈퍼 탱크 작전 (Best Defense, 1984)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은 영화. 국내에서 개봉한 적은 없고 비디오 출시명이 슈퍼 탱크 작전이었다. 에디머피가 출연하는 것만 보고 빌려보았던 것 같은데... 썩 나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감독은 나중에 '하워드 덕'을 감독하게 되는 윌러드 휴익. 구성이 좀 특이한 것이 무기개발사에서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개발하는 주인공(더들리 무어)과 2년후 이 무기를 사용하는 전차 조종사(에디 머피)의 이야기가 극상으로는 번갈아 가며 동시에 전개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유도 시스템 개발상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동시에 2년후 시점의 고장났던 전차의 유도시스템이 동작하여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으로 연결되게 되는 식이다. 에디 머피의 어리버리 연기가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의 중반에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스의 'Close To You'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주인공은 분위기가 다른 몇군데의 음식점, 까페 등을 이동하게 되고 각 장소의 라이브 가수들이 각 장소의 분위기 대로 이 노래를 이어서 부르는 장면이다. 원래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특이하게 연출되어 불리어지는 것이 너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워낙에 이름없는 영화이다 보니 그 장면을 다시 보기는 어렵고, 대신 BBC에서 라이브로 했던 카펜터스의 'Close To You'를 보도록 하자. 리차드가 피아노를 치면서 카렌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의 분위기가 기억 속의 영화속 장면과 살짝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Close To You

Why do birds suddenly appear every time you are near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Why do stars fall down from the sky every time you walk by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On the day that you were born
And the angels got together
And decided to create a dream come true
So they sprinkled moon dust In your hair of gold
And starlight in your eyes of blue
That is why all the girls in town follow you all around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That is why all the girls in town follow you all around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
Just like me, they long to be close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