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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삼부곡 드라마 정주행 본문

Drama

사조삼부곡 드라마 정주행

snowfrolic 2023. 11. 5. 23:45

사조영웅전 2017 2023년 3월 넷플릭스

신조협려 2014 2023년 7월 넷플릭스

의천도룡기 2019 2023년 10월 왓챠

 

사조영웅전 2017 

사조영웅전 2017 공식 포스터

 

2023.3.1

중국 무협드라마는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는데 사조영웅전은 좀 궁금해서 사조영웅전 2017을 조금 봤다. 애는 쓰는 것 같은데 연출이 넘 후져서 더 이상 못 볼 것 같거든... 보다보면 괜찮아 지려나.

 

매초풍이 너무 이쁜거 아냐?

 

2023.3.2

황용 너무 말랐다. 시각화되니까 상황이해가 더 잘되는 점은 있는데 책을 다시 읽는다면 이미지가 고정될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사극은 어느정도의 고증이 있을테니 그게 맞을지도.

 

양철심이 포석약 만나는 장면은 감동적이네

 

2023.3.3

황용 넘 귀엽다

 

사조영웅전 2017 황용 (배우 이일동)

 

2023.3.4

온갖 핑계로 항룡십팔장 초식을 알려달라는 황용과 알면서 넘어가주는 홍칠공, 그 사이의 어벙한 곽정. 셋의 환상의 콜라보.

 

고려원 소설 영웅문에서는 강룡십팔장이라고 나와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항룡십팔장이 맞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나오고.

 

2023.3.6

황약사 등장. 겁나 멋있다.

 

드라마에서 양강은 좀 더 마음 쓰이게 다듬어진 것 같다. 소설에서는 정이 갈 수가 없는 놈이었는데.

 

소설 읽으며 상상했던 황약사는 좀 더 마른 얼굴과 체구였고 그가 쓰는 가면은 스케어크로우 수준으로 괴기한 것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잘먹고 잘살아서 멋진 티를 줄줄 내는 외모를 가졌다. 탄지신공도 좀 더 강력해야하는데.

 

 

2023.3.9

구양봉 등장... 저게 뭐냐 ㅠㅠ

 

2023.3.10

더 글로리를 봐야하지만 계속 이어서 황용 너무 찡찡 아니야

 

2023.3.18

상어 CG가 저게 뭐냐 진짜 성의 없다

 

사조영웅전 드라마는 신조협려만큼이나 애절하네

 

43-44화 양강의 계략으로 몽골에 가지 않은 곽정은 혼인이 취소된 줄 알고 황용과 같이 기뻐하지만 도화도에서 참극을 마주하고 복수심에 불타는데. 몇겹으로 꼬인 운명의 장난의 연타를 보고 있으려니 K드라마 전에 김용의 무협지가 있었구나 싶다.

 

47화 황용이 강남오괴 살해 현장을 재구성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장면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 못지않다.

 

50화 곽정도 나이가 드니 고민이 많아 진다. 후반부로 가니 스케일이 커지고 이야기가 다층적이 된다.

 

2023.3.19

52화 사조영웅전2017 끝 언제 다 보나 했는데 금방 다 봤네. 이래서 중드 중드 하는구나. 다른 버전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2017은 원작에 충실한거 같다. 바로 신조협려 찾고 있는데 ㅋㅋㅋ 신작 2019는 제작중단이라 하고 2014와 2006 중 뭘봐야하는 걸까

 

2023.3.20

"쩡거거" "롱아" 소리가 자꾸 귀에서 맴도는데 이런 경험은 베르사이유의 장미 본 후 처음이다. 그 때는 이랬지 "안토와네토 사마~" "오스카루!" "안도레!" "훼르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북경어 드라마를 처음 봤는데 북경어 버전 영웅본색의 귀에 익은 대사들이 자주 들려서 신기하긴 했다.

 

2023.3.21

신조협려 2014 1화를 대충 보고 있는데 이막수의 초식을 맞으면 얼어서 깨져 죽네 ㅋㅋㅋ 게다가 원작에는 없는 이막수와 육전원의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의천도룡기 2019 

의천도룡기 2019 공식 포스터

 

2023.7.23

의천도룡기 2019 실수로 눌렀다 신조협려는 건너뛴다 장취산 잘생겼네

 

이 시리즈에는 어딜가나 해가 들고 물이 흘러 온습도가 조절되는 동굴이 있다

 

2019에도 허접한 CG는 여전하네. 여건 상 대충 처리한 듯.

 

의천도룡기는 30년전에 고려원 도서로 읽은 후 어떤 매체로든 다시 보지 않아서 이야기가 거의 기억이 안난다. 1,2부에 비해서는 주인공(장무기)의 부모 이야기가 길게 전개되는데, 아내 은소소가 사형의 원수인 걸 모른 채 10년간 부부로 산 장취산의 인생도 참 기구하구나.

 

2023.7.25

장무기 성인 배우로 바뀌면서 갑자기 애가 늙어버리네. 광명정에서 돌아오는 황야길에서 배우를 바꾸면 어떻하냐.

아미파는 경공술을 할 줄 모르나. 멸절사태 뒤로 오열을 맞춰서 며칠을 걸어다니네.

 

아니 무공이 명교 사대호교법왕에 뒤지는 걸 알면서 목숨을 걸고 마교를 멸하러 간다니. 장문인의 의사결정이 이래서야.

 

장무기 주지약이 서로 바라보는 눈빛에 질투하는 주아 너무 웃기다

 

19화. 성곤이 악당의 클리셰를 그대로 밟으며 상대 앞에서 자신의 악행을 줄줄이 읇어대는 사이 장무기는 분노에 휩싸이며 대폭발. 건곤일기대 속에서 장무기가 끓어오르는 연출이 소설보다 약하긴 했지만 나름 긴장감 넘친다.

 

20화. 광명정에서 만난 노비 소소가 조민인가. 진짜 예쁘다.

 

2023.7.26

21-22화. 광명정에서 6대 문파는 장무기에게 청문회를 당하고 물러나고 덕분에 명교는 멸문을 면한다. 원작도 이랬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완전 이념물인데?

 

23화. 조민 등장. 소소는 조민이 아니었구나 정체가 뭐지.

 

 

멸절사태는 명교와 얽힌 이들은 죄다 사악하니 남김없이 때려죽여야 한다는게 완전 태극기 할머니

 

 

2023.7.28

28화. 광명좌사 양소가 넘 멋지게 나와서 광명우사는 누굴까 했는데. 드디어 광명우사 범요 등장. 낯이 익은데 싶었는데 사조영웅전의 빌런 완안홍렬.

 

31화. 멸절사태 퇴장. 꽉 막힌 사람이었지만 그 기개 하나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주지약은 아미파 4대 장문인이 되었지만 사매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주지약 역의 배우, 축서단. 역대 최강의 미간이라고.

 

 

2019 멸절사태를 연기한 배우 주해미는 의천도룡기 1994에서 주지약을 연기했다. 25년이 지나도 이 표정은 여전하다.

 

34화. 영사도의 동굴에 모든 히로인이 모였다. 등장순으로 주지약, 주아(은리), 소소, 조민. 중상을 당한 주아가 의식이 없는 가운데 장무기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이야기하자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그걸 듣는 주변 세 여인의 표정이 재밌다.

 

36화. 소소, 주아 퇴장. 갑자기 사라진 조민은 장무기의 원한을 사지만, 이제 안 속는다. 아닌거 알아. 김용 클리셰.

 

 

2023.7.30

40화. 개방의 위기에서 피리를 부는 선녀들과 같이 타구봉을 들고 등장한 여인은 누구일까. 이름도 알리지 않고 남쪽에서 속세와 연을 끊고 산다는데. 느낌 상 황약사 후손일 것 같음. 배우는 조한앵자, 의천도룡기 2019 최고 미인인듯.

 

 

장무기가 여러 여인들 사이에서 우유부단 정신 못차리기도 하지만 의외로 철벽남임. 조민이 그렇게 들이대도 꿈쩍도 안함. 그게 우유부단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조삼부곡을 어릴 때 소설로 읽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권력 명성 영웅 정파 이런 것을 추구하는 것 보다 사랑하는 이와 평범한 삶 속에서 정을 주고받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냐는 메세지가 꽤나 강하구나.

 

43화. 혼례식을 망친 조민에게 주지약이 사악한 기운의 무공으로 공격하는데 구음백골조인가. 이 시대에 구음진경의 무공은 전혀 전해지고 있지 않은데... 주지약 캐릭터가 재밌는게 진심인지 가식인지 계속 의심하게 만드는 거.

 

장무기가 조민에게 확실히 넘어가는 순간은 조민이 바라는 미래가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같다는 걸 아는 순간.

 

47화. 소림사에서 열린 영웅대회에서 흑화된 주지약을 막기 위해 황삼미녀 재등장. 여인들만 있고 사라질 때 하는 말로 보아 활사인묘 고묘파의 제자인 듯.

 

 

49화. 차칸테무르가 지휘하는 원군과의 전투에서 주지약을 지켜주며 사손 퇴장. 조폭들이 아무리 개인 기량이 뛰어나도 체계화된 병기와 전술을 사용하는 경찰/군대를 이길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다.

 

50화. 최종화. 의천도룡기는 시대와 로맨스를 기가막히게 믹스한 좋은 작품이었다는 생각. 원작이 그렇다는 얘기고, 미친듯이 몰입해서 봤지만 드라마의 수준이 높다는 얘기는 아님. 50부작 동안 벌인 스케일을 너무 갑작스럽게 흐지부지 끝냈다. 연출이 이렇게 거지같아도 이야기 때문에 버텨준거다.

 

신조협려 신작 드라마는 2018년에 제작이 완료되었는데 방영이 계속 연기되다가 올해 7월에 방영 시작한다는 소식이 가장 최근의 것인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신조협려 2014

신조협려 2014 공식 포스터

 

2023.10.9

신작 못기다리겠고 트윈 픽스 완주한 김에 달린다. 적련선자 이막수 넘 이쁘고. 4화에서 흰머리 산발한 괴인(구양봉)이 이막수의 빅뱅은침을 맞은 양과를 도와주는데.. 아니 이 배우가 또 종봉암이네?

구양봉, 완안홍렬, 범요. 배우는 종봉암

 

2023.10.10

중년의 곽정과 황용의 배역은 사조2017의 어린 배역보다 그럴듯하다. 황용 역의 배우 양명나는 의천도룡기 2019의 금화파파를 연기했다.

신조협려 2014의 황용과 의천도룡기 2019의 금화파파. 배우는 양명나

 

2023.10.13

천하의 구처기가 조지경하고 어린 양과에 놀아나는 구나

 

양과와 처음 만날때 손할머니 죽을때 소용녀 등장씬 연출이 영 별로다. 그냥 나타나면 되지 뭐 해야돼? 이런 느낌임. 양과가 왜 반하는지도 모르겠음.

 

구처기와 손할머니의 역할은 양과와 소용녀를 맺어주기 위한 것이었군. 손할머니는 만난지 하루밖에 안된 양과의 뭘보고 평생 돌봐주라고 소용녀에게 부탁을 하며, 구처기의 경솔함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하고.

 

소용녀가 넘 잘 웃는데? 발걸음도 발랄하고

 

10화에서 양과가 나비잡다가 갑자기 징그럽게 커버리는데. 어린 양과는 너무 촐싹대고 까부는 캐릭터여서 불쌍한 느낌이 안들었고 해석이 별로였다. 어른은 안까불겠지.

 

2023.10.14

소용녀는 양과의 사춘기를 어떻게 넘겼을까

 

12화. 고묘를 나온 둘은 근처에 집을 만들어 바깥의 삶을 시작하는데, 이윽고 첫번째 부부(?) 싸움을 경험한다. 소용녀는 한 노부부에게 '사는게 별거 없다 부부는 서로 양보하며 사는 것'이란 말에 깨달음을 얻고 양과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고려원판의 소용녀는 얼음같이 차가운 외모와 태도, 성격으로 양과에 천천히 마음을 여는게 매력이었는데 2014판 드라마에서는 고묘 안에서부터 이미 신혼부부라.

 

왕중양과 임조영의 사연도 드라마에서는 한층 애절하게 그리고 있어 무빙에서 구룡포가 한 무협지가 아니라 멜로물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는 중.

 

이 시절 전진교는 구처기가 5대 조사인데 실제 제자인 윤지평 대신 견지병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사조삼부곡에서 전진교와 그 인물들은 실존 인물이고 소설 신조협려에서 윤지평이 소용녀에게 한짓으로 독자들에게 비난을 사자 후손들이 작가에게 항의를 하여 견지병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대체된 것.

 

14화. 견지병 이 자식. 소용녀를 찾아다니던 양과는 육무쌍을 만나는데 둘이 아주 죽이 척척 맞는다.

 

2023.10.15

16화 화산에서 홍칠공과 만난 양과. 바닥에 쌓인 스티로폼(눈)이 티나지 않게 할 생각도 없는 연출.

 

홍칠공의 테마는 사조영웅전 2017에서 재사용한 듯. 도화도 세트도 재사용한 것 같더니.

 

금륜국사를 연기한 배우는 흑자. 사조2017의 구양봉, 의천2019의 사손을 연기한 배우.

금륜국사, 구양봉, 사손. 배우는 흑자

 

화산에서 홍칠공과 구양봉의 대결은 박력 넘치네. 그런데 홍칠공과 추의농 사이의 사연은 소설에서 못본 것 같은데. 홍칠공의 최후도 다르고.

 

홍칠공과 구양봉의 최후는 경지에 오른 두 무공의 무시무시한 대결 끝에 영웅의 호방함으로 마무리되는 멋진 장면인데, 원작에도 없는 로맨스를 끌어와 어이없게 죽게 만드는건 참 뭐라할지.

 

2023.10.21

19화 영웅대회에서 재회한 양과와 재회한 소용녀는 세상의 시선에 대한 황용의 몇마디에 마음이 쓰여 20화에 또 양과를 떠난다. 양과는 소용녀를 찾아다니는 중에 자꾸 금륜법사를 만나는데 그 위기에서 그를 구해주는 가면 여인. 그녀는

 

21화에 육무쌍과 모인 자리에서 가면을 벗고 얼굴 공개. 어릴때 양과에 의해 기방에 팔려 넘어가려다 황약사의 제자가 되었던 정영. 배우는 의천2019에서 황삼미녀로 등장했던 조한앵자.

정영과 황삼미녀. 배우는 조한앵자

 

22화. 황약사는 제자 정영에게 자신이 젊을 때 제자 매초풍을 사랑했던 얘기를 해주며 세상의 편견 때문에 후회할 짓을 하지말라 충고하는데. 고려원판에서는 이런 얘기는 없고 사조2017에서도 황약사는 죽은 아내에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사람이고 때문에 딸 황용을 지극히 아끼는데, 이 뭔...

 

정영은 사조삼부곡 인물 중에서도 돋보이는 진중하고 사려깊고 품위있는 여인인데 그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탓에. 양과를 보는 그녀의 눈빛과 손끝이 넘 안타깝다.

 

25화. 쿠빌라이는 양과와 함께온 금륜에게 소상자 니마성 마광자 윤극서를 소개하는데. 아니 소상자역의 배우는 금륜의 제자인 곽도를 연기한 완성문이잖아. 중드 배우 돌려막기를 실감하는 중인데 한 드라마 두 역할에 같은 배우를 쓰는 건 첨보네. 완성문은 의천2019에서 은야왕을 연기함.

곽도, 은야왕. 배우는 완성문

 

26화. 그 이름처럼 애절한 절정곡 혼례식 에피소드. 양과와 소용녀는 또다시 재회하지만 그녀는 그를 모른다고 한다. 이 멋진 에피소드를 뜬금없는 각본과 허접한 연출로 처발라놔도 계속 볼수밖에 없는 이상한 매력. 정화는 종이로 만든 티가 역력하고 정화독은 위기여야 할때만 증상이 나오냐.

 

절정곡주 공손지 보통 미친놈이 아니네

 

2023.10.22

절정곡 낭떠러지 바닥으로 떨어진 양과와 공손녹악. 바닥에서 만난 구천척은 딸에게 공손지와의 연애 결혼 이별의 과정을 얘기해주는데. 신조협려 주연들이 연애 감정으로 고민할 때마다 커플이나 부부의 사연이 등장하여 교훈을 주는데 사랑과 전쟁이 따로 없네.

 

술에 독을 탔는데 마신 게 위로 넘어가기도 전에 어지럽다

 

30화. 양양성 전투. 소의와 대의, 사적 복수냐 백성을 위한 길이냐 고민하는 양과. 로맨스와 영웅 서사를 이렇게나 정교하게 엮었다니. 양과는 복수에 신중하라는 정영의 부탁을 되새기지만 그에게는 시간이 없다. 완성문 배우는 바쁘네. 이제는 쿠빌라이 옆에 선 곽도로 나온다.

 

양양성에서 패배하고 쿠빌라이가 금륜 등과 전투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제는 한 장면에 소상자와 곽도가 같이 나온다. 같은 배우.

 

신조협려 2014에서 소용녀를 연기한 대만 배우 진연희의 캐스팅에 말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난 조금 아쉬움은 있겠으나 캐스팅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용녀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나 연기 디렉션의 문제임. 양과와 너무 꽁냥꽁냥하고 대사할 때 너무 들썩거림.

 

 

31화. 소용녀는 양과의 사정을 눈물로 말하는데 진연희 연기력의 장점이 발휘되는 장면. 양과의 사정을 알게된 황용은 그의 살신성인에 감복하여 자신의 목을 가져가라는 결단을 하는데. 바로 곽부가 들어와 냐아~냐아~거리며 무씨 형제가 싸우고 있다고 징징댄다. 열불이 터져 탁자를 내리치는 황용.

 

32화. 산파도 없이 남편과 쌍둥이를 출산한 황용. 이막수는 양과와 함께 간난아기 곽양을 돌보며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후 시리즈 CG도 그렇지만 이 신조2014 늑대cg, 표범cg는 최악이다. 90년대말 게임 그래픽 같음.

 

33화. 시작하자마자 무씨형제를 말리려는 양과의 거짓말을 듣고 소용녀는 또다시 뇌내망상에 빠져 울며 떠난다. 소용녀의 이런 성격이 답답한데 고묘에서만 오래 살아 전후 판단에 서투른 탓이려니 한다.

 

2023.10.23

신조95 고천락 이약동 버전이 가장 낫다는 평이 많고 왓챠에도 있는데 신조14를 보는 이유는. 신조95를 시도했는데 원본 4:3 화면비로 재생되지 않고 16:9로 늘린 화면비로 재생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화면비가 아니면 안봄.

 

2023.10.24

아 조지경과 견지병의 대화를 듣고 소용녀가 진상을 알았구나. 양과는 빙백은침 독을 빨아 무씨 형제를 구하고 쓰러지는데 갑자기 해독전문가라는 성규안 닮은 일등의 사제가 등장. 진맥 결과 두가지 독이 있어 최선을 다하겠으나 양과의 운명에 달렸다고 말하더만 다음 컷에서 양과는 회복되어 있다.

 

해결 과정과 전후 맥락, 인과의 설명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해결책을 막던지고 바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작은 이벤트를 계속 반복하여 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34화. 양양성 참사 발생. 무비용의 효과적인 연출. 그리고 신조를 만나는데. 신조를 어떻게 보여줄까 궁금했는데 그냥 저렴한 CG로 만든 거대한 수리네.

 

양과 자신의 팔이다

 

 

2023.10.28

37화. 술항아리 원샷 후 던져깨버리는 신조 독수리. 신생아 곽양을 안고 돌아다니던 이막수는 황용을 만나는데. 뭐가 처음 보냐 10년전쯤 만났으면서.

 

음. 양과가 신조를 만나고 현철중검을 얻고 독고구패의 검술을 연마하는 기간이 이렇게 짧았던가. 드라마 상으로는 곽부가 사고쳐서 양과가 사라진 이후 다시 등장하기까지 며칠 안된 것 같은데.

 

2023.10.29

39화. 중양궁에서 전진오자와 금륜 등에게 일격을 맞고 뒤로 밀려나며 죽음을 각오하는 소용녀. 그때 현철중검을 맨 양과가 하늘에서 내려오며 소용녀의 어깨를 감싸면서 등장. 멋있다. 세번째 재회.

 

40화. 순애의 고전. 양과와 소용녀는 첫사랑에 실패했던 왕중양의 초상화 앞에서 혼례식을 치른다. 이를 지켜보는 전진교 도사들. 실제로는 전진칠자 중 마옥과 손불이는 부부사이로 혼례를 금한 것은 아니다.

 

41화. 양과는 죽어가는 소용녀에게 신부 화장을 해준다.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2016년 7월 19일 진연희 진효 결혼식

 

43화. 모든 인물들이 절정곡에 모였다. 양과의 그녀들: 육무쌍, 정영, 공손녹악, 완안평. 황용과 곽부, 그리고 이막수. 공손녹악 역의 우정정은 의천2019에서 기효부를 연기. 신조협려 최고의 미녀는 소용녀야 하는데 이 신조14에서는 이막수임. 배우는 장신위.

육무쌍, 정영, 공손녹악, 곽부, 이막수

 

44화. 양과와 소용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정화독이 발작. 연출자가 꽤나 애써 준 이막수의 화려한 퇴장. 소용녀의 해독 방법이 사라진 중에 자신만 살수 없다며 애써 구한 절정단을 거부하는 양과. 신랑을 살리기 위해 16년 후에 만나자는 글을 남기고 다시 사라진 소용녀. 하.. 너무한다.

 

양과는 자신을 몇번이나 도와준 육무쌍과 정영에게 의남매를 맺자고 한다. 16년 동안 소용녀를 기다려야하는 양과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함임을 알고 술잔을 받아드는 육무쌍과 정영은 가슴이 아프다.

 

2023.10.31

45화. 후딱 16년이 지났다. 곽양은 귀여운 16살이 되었고, 이래서 16년, 양과는 신조협이라는 이름으로 명성이 높다. 서산일굴귀라는 형님들이 나오는데 수염 긴 아재 역의 배우는 절정곡주 공손지의 제자와 같은 사람인거 같은데.

 

46화. 그는 번일옹. 같은 인물이었다. 일등대사 수염 분장 벗으니 잘생김. 그러나 왕중양이 더 잘생김. 그러나 사조17의 왕중양이 더 잘 생김. 음악은 몇개 민들어서 계속 돌려 쓰는구나.

 

2023.11.1

주백통은 왜 통통하고 거렁뱅이 같은 외모일까. 세계관 최강자 급인데 날씬하고 근육질에 수염도 다듬어진 외모여도 좋지 않나. 원작의 묘사가 그런지는 기억 안남.

 

47화. 양과는 일등대사 주백통 영고 구천인 사이의 오랜 한을 풀어 주고, 주백통은 가족을 얻어 떠돌이 생활을 끝낸다. 중3 곽양이 삼촌뻘인 양과의 얼굴을 본 순간

 

신조대협 얼굴 공개와 미중년에 혼을 뺐긴 중3

 

48화. 곽양은 중3 나이에 강호 사교계 여왕으로 등극, 영웅들과 술을 나누며 환담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황용은 양과가 돌아왔음을 직감한다. 곽부는 야율제 그리고 무돈유는 야율연, 무수문은 완안평과 혼인.

 

50화. 곽양, 금륜국사까지 홀려서 사부로 모시고 무공을 배운다. 사교술 lv99.

 

2023.11.2

곽양은 금륜국사가 제자가 되어달라 애원할 정도로 재능 넘치고 똑똑하고 활달한 성격인데 아무리 양과에게 정이 깊다고는 해도 비구니 문파인 아미파를 창시했다는게 넘나 의외인 점.

 

51-52화. 끝. 양과는 모든 걸 용서한 진정한 대인배다. 소용녀를 만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으니 그런 것. 극에서 둘이 서로 바라보는 눈빛을 진효와 진연희가 촬영 중에 연애를 했던 게 분명하다.

 

이것으로 사조영웅전2017 신조협려2014 의천도룡기2019를 끝냈다. 시트콤 같은 연출에 대해 많이 뭐라 했지만 분량 등 생각하면 이해가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이런 연출이 낯선거지 별로인걸까 생각도 들고 그렇다. 재밌게 봤으면 됐지. 하지만 CG는 용서가 안됨.

 

 

사조삼부곡, 즉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의 가능한 모든 인물의 관계도를 만들어 보았다.

사조삼부곡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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