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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 조각 액자 구입 본문
화실에 걸려있는 조각 액자가 너무 좋아보여서 선생님께 물어본 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이베이에 비교적 상태 좋은 액자들이 저렴하게 올라오는 것이 있으니 살펴보라고 검색어 몇 개를 알려주셨다.
검색어 : Antique carved wood frame, Cadre ancien
그렇게 한 달 이상을 모니터링하던 중에 마음에 드는 액자 두 가지가 등장했다. 먼저 발견한 것은 이 것.
제품 설명 글:
Voici un imposant cadre ancien en bois et riche décor de feuillage en stuc doré à la feuille d'or. Dorure d'origine. Il est légèrement plus foncé en réel que sur les photos.
Epoque: XIXe siècle. Peut faire office d'un bel encadrement pour un miroir.
Condition: ensemble en bon état pour un cadre du XIXe siècle, des manques sur deux coins ( pas visible au premier coup d'oeil) et traces d'usage, comme les photos, le stuc est solide et stable.
Dimensions: extérieures: 63x57, feuillure 41x34 cm, vue/image: 37x31 cm, épaisseur: 10 cm.
Poids: 7 kg, Colis: 9,5/10 kgs environ.
19세기에 제작되었다고 하는 이 액자는 조각의 깊이나 모양, 색깔 그리고 액자의 상태가 너무 마음에 들었으나 경매제품이 아니었고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비싸서 그냥 찜만 해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경매로 올라온 상태 좋은 액자가 등장을 했는데 그것이 이 액자.
제품 설명 글:
Beau cadre ancien en bois sculpté style Montparnasse Louis XV, début XXème, patine dorée.
En très bon état d'origine.
Cadre mesurant sur l'extérieur 63 cm x 50 cm, largeur baguette: 6 cm, dimensions feuillure 46 cm x 33 cm pour peinture standard 8P, dimensions de la vue peinture 44 cm x 31 cm.
루이15세 스타일이고 20세기 초에 제작된 듯하다. 시작 경매가가 20유로! 화실 선생님도 강추. 경매종료 직전에 1~2명과 경쟁이 붙어서 꽤나 오르기는 했으나 상태에 비해서는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다. 특히 배송이 굉장히 빨랐다. 프랑스에서 보내는 거라 5월 중순이나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4월 14일 발송에 20일 도착이라니.
이 액자는 조각의 깊이가 다소 얕은 것이 아쉽지만 상태도 좋은 편이고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캔버스의 크기가 표준 8P라서 활용도가 좋다. 다만 8P는 풍경용 비율이라 초상화용으로는 조금 애매할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이것 하나 정도만 살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이 액자 배송 중에 저 위의 액자 셀러가 18% 할인 오퍼를 날린 것이다. 이것을 화실 선생님께 보여주었더니 액자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시면서 이 정도 상태면 그 가격도 비싼 것은 아니라고 하시는 것 아닌가. 비싸면 셀러에게 할인을 요청해보라고 조언하시면서.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셀러에게 이거 너무 마음에 드는데 돈이 없으니 35% 할인 해달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며 얘기한 끝에 셀러는 21.6%가 가능한 최대 할인이라고 하며 할인 오퍼를 하라고 했고 그렇게 구입가를 확정했다. 이베이 결재 과정에서 신용카드 결재 에러가 나는 문제가 있었으나 셀러, 이베이 문의 끝에 페이팔에 가입하여 해결했다. 이전 액자 결재할 때는 신용카드 결재 문제가 없었는데 이베이 결재가 좀 이상한 듯. 역시 프랑스에서 4월 20일에 발송되어 5월 3일에 집에 도착했다.
도착한 액자의 사진. 막상 포장을 뜯고 보니 사진에서 본 것 처럼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네 모서리 조각 중에 두 군데의 조각이 일부 파손된 상태였고 액자 크랙도 3~4군데 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크게 훼손되어 보이지는 않아서 충분히 만족할만 했다. 액자의 프레임의 조각은 먼저 받은 것보다 훨씬 깊고 예뻤고 액자의 두께도 두꺼워서 굉장히 무거웠다. 액자의 깊은 골드 색깔도 꽤나 고급스러웠다. 액자에 들어가는 캔버스의 크기는 41 x 34 cm 로 표준 캔버스 크기는 아니다. 6F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다. 그래서 이건 캔버스를 주문제작 해야 한다. 뒷면을 보면 오랫동안 걸려있었던 듯, 끈이 묶인 흔적이 남아 있고 먼지도 꽤나 쌓여 있는 상태이다. 압축공기 캔을 사서 밖에서 청소를 해야겠다.
액자는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액자에 어울릴 그림을 그리는 것과 이걸 어디어 어떻게 걸어야 하는가 하는 것. 선생님은 부게로 풍의 그림이 어울릴 거라고 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