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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이미 폭스 (2)
Doogie's Blog
액션 장르인데 로맨스 영화이고 노래를 부르지는 않으나 마치 뮤지컬이다. 세탁소 장면에서 베이비와 데보라의 마주보는 눈빛은 최근 흔히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을 준다 (이 비슷한 느낌 어떤 영화에서였더라). 나는 장르가 다른 라라랜드를 떠올렸는데, 이루어졌으면 하는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갈라진다. 철저히 계산하여 배치된 만큼 음악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화이기는 하나, 올드 팝을 나열하는 방식의 영화가 최근 너무 많아 식상한 느낌이 느는게 아쉬운 점. 영화 시작 후 10분 동안 대사가 없다. 그러다 첫 대사가 "용의차량은 빨간 스바루". 그리고 릴리 제임스, 정말 매력적. 2017년 9월 21일. 메가박스 영통 MX관. 19시 30분편. I15. ★★★★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80년대 말 ~ 90년대 초의 홍콩느와르의 정서와 60년대의 웨스턴 무비의 분위기를 고의로(!) 물씬 풍기고 있는 2012년산 서부극. 장르 상 웨스턴 무비이나 타란티노 장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한 설명이 될 것 같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으나, 전작인 버스터즈의 구성요소들을 골고루 갖추고서 당연히 마무리는 타란티노 장르로 간다. 흑인으로서 노예 신분이었지만 자신도 몰랐던 총잡이 실력을 깨우치고 바운티 헌터의 자질을 가지게 되는 장고(제이미 폭스). 현상금만을 노리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그 외의 모든 것은 개의치 않았던 독일인 바운티 헌터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 흑인이지만 백인보다 더 흑인에게 악랄한 캔디랜드의 집사 스티븐(사무엘 L 잭슨). 전형적이라기 보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