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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리틀 스트레인저
리틀 스트레인저, 세라 워터스The Little Stranger, Sarah Waters구입한지 딱 일년만에 읽음. 읽기 시작하면 거침없는데 그 시작을 못해서.요즘 시즌에 딱 맞는 저택을 소재로 한 고딕호러물. 커다란 저택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데그런 저택에서의 무서운 이야기는 더 좋아한다.기예르모 델 토로의 크림슨 피크같은 거.하지만 정통 호러물 영화는 무서워서 안 봄.배경이 전후 1948년으로대장원과 호화로운 저택을 가진 영국 지주 집안이 어떻게 몰락해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젠트리 계급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인 시선이 많이 느껴졌다.재밌는게, 이야기는 주인공인 닥터 패러데이가 기억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쓰여있는데 (약 스포)마지막을 덮고 나면 주인공을 믿을 수 없다는 거.주변의 묘사나 인물..
Book
2023. 8. 19.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