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2004년 시리즈 Battlestar Galactica의 아폴로 역을 맡았던 Jamie Bamber가 Band of Brothers (2001)의 폴리 소위.   낯이 익다 했어...

9월내내 빠져 살았던 BSG(배틀스타 갤럭티카). 그중 핵심 인물인 Kara "Starbuck" Thrace (Starbuck은 갤럭티카 전투편대 내에서 불리우는 Kara Thrace의 Call Sign이다)를 연기했던 Katee Sackhoff. 처음 미니시리즈에서 봤을 때는 저런 못생긴 애가 여주인공이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그녀가 아닌 Starbuck을 생각할 수가 없다. 분명 화려한 외모의 미녀는 아니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그것이 캐릭터가 부여한 것이든 아니든... Kara Thrace는 여타 흔히들 주연에게서 보여지는 긍정적인 유형의 캐릭터가 아니다. 입에는 늘 술, 담배 그리고 욕을 물고 살고 있고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어이없는 농담과 거릴껏 없는 커다란 웃음소리, 기분에 따라서는..

Miniseries 부터 Season 4 까지 2 + 73화 정주행 완료. (이 후의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 여지껏 봐왔던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가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장르를 SF라고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사실 SF적 요소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공간 점프를 할 수 있는 우주선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설정들은 현대의 군대나 문명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라는 공간을 배제하고서는 이 대서사시를 풀어나갈 방도가 없다는 면에서 SF 드라마로 구분지을 수밖에는 없다. 그 그릇 안에는 너무도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서사적인 측면에서 창세기적인 요소가 가장 크지만, Galactica를 포함한 선단이라는 의외로 폐쇄된 공간, 어찌보면 위기상황에서 탄생한 새로운 ..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를 계속 달리고 있는 중. 미니시리즈 이후로 지금까지 28편의 에피소드를 보아오고 있는데, 방금 본 시즌2의 15화 'Scar'편은 한편의 단편극 같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이다. 사일런과 장기간 계속되는 전쟁에서 피로감이 무겁게 쌓여가는 파일럿들. 갤럭티카의 탑건인 스타벅은 구조를 약속하고 카프리카에 남겨두고 온 앤더스의 생각에 늘 마음이 괴롭다. 거기에 사사건건 스타벅에 시비를 거는 캣 중위. 스타벅의 유일한 자존심인 전투능력에 대한 도전에 둘은 첨예하게 맞붙는다. 그러던 중 함대는 대규모의 광석지역을 발견하고 갤럭티카의 바이퍼 편대는 광석을 채굴 하는 동안 채굴함을 호위하는 임수를 수행하게 된다.  이 지역에는 악명높은 사일런의 레이더인 'Scar'가 숨어있었는데, Scar는 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