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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미녀와 야수는 처음이다. 그래서인가 영화판 미녀와 야수는 몇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꽤 좋게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리메이크의 장점이 아니라 오리지널 각본과 오리지널 스코어의 힘이라고 판단했다. 엠마 왓슨은 예쁘긴하지만 벨은 아니다. 영화 최고의 뮤지컬씬인 Be Our Guest에서 그녀의 표정 연기는 참혹했다. 그녀는 모험가의 표정이지 감정이 풍부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야수의 캐릭터에도 아쉬움이 남는데 누가봐도 츤데레이고 척봐도 로맨틱하게 생기지 않았나. 두 주연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오히려 조연들이 영화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그 화려한 배우 면면을 보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영화 전체적으로 색을 적당히 죽여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내고 있고 (신데렐라는 지극히 화려했다), 그 색의 분위기..
Movies/2017
2017. 3. 1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