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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산책 중 득템하다.

snowfrolic 2009. 9. 12. 23:50

오후에 비도 그치고 해서 아이들 둘 데리고 아내랑 동네 산책을 했다.

바람도 선선한게 참 좋더군...

인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그늘있는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민준이가 바로 옆 정원 땅바닥에서 뭔가를 줍고 있는 것이다.

그걸 본 효휘는 "땅에서 그런거 줍지마~~!!! 더러워~!!!" 하고 버럭 잔소리 작렬.

그런데 민준이가 그 뭔가를 들고 오면서 하는 말이 "엄마 이거 보물이야~".

내 생각에도 얘가 또 장난감 같은거 하나 주웠구나 생각했었는데...

가지고 온 걸 보니...컥...

24K 금돼지 1돈짜리...



민준이에게 큰 칭찬 해주었다.

이거 그냥 가져도 되는 건지... 찾아주고 싶어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요즘 금 값 장난 아니라는데 잃어버린 분 속 쓰리시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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