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IMAX 관람

 

아쿠아맨은 작년 12월 19에 개봉했다. 오늘까지 누적관객수 492만명으로 아직도 특별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흥행작이다. 맨 오브 스틸, 돈 오브 저스티스,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로 이어지는 DCEU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나는 개봉일에 메가박스MX관에서 봤지만 아이들은 학업이 바쁜 관계로 여태 보지못하였고, 방학을 기회삼아 IMAX로 보여주고 싶었다. 개봉 4주차인데도 IMAX 상영을 하는 운이 따라주어 다행이었다. 후속으로 개봉했던 마약왕, PMC 더 벙커 등 기대작들이 실패하고 마땅히 IMAX로 걸 영화가 없는 탓이다.

 

아쿠아맨은 IMAX 화면비를 상당한 비중으로 활용하고 있다. 처음 WB 로고부터 아서가 메라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구하는 장면까지는 2.35:1 비율로 상영되다가 옴과 네레우스가 만나는 바닷속 첫 장면부터 IMAX 비율^[각주:1]로 변경된다. 그 이후로 대충 육지 장면은 2.35:1, 바닷 속 장면은 IMAX 비율이다. 이 영화의 가장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은 시칠리섬에서의 추격전인데 이 장면은 2.35:1 비율이다. 대규모의 전력이 나오는 장면이 아니고 소수가 횡으로 가로지르는 추격씬이 대부분이라 와이드 비율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바닷 속 장면들이 IMAX 비율로 보여지는 것은 2.35:1 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컸다. 스타워즈 같은 경우 IMAX로 재관람했을 때 쾌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아쿠아맨은 IMAX 관람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각주:2].

 

2019년 1월 14일 오전9시5분 CGV판교 IMAX관 I13,14,15석

돌비 디지털, IMAX 상영

1. CGV판교 IMAX 스크린비 1.65:1 [본문으로]
2. IMAX 관람의 의미가 가장 컸던 것은 MI : 폴아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