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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2018

2018년 관람 영화 정리

snowfrolic 2018. 12. 31. 23:52

2018년 한 해 동안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를 정리해 본다.

 

 

 

올 해 총 5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다. 예년 대비 많이 늘었는데 5월에 있었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1~6편 연속 상영 때문이다. 이중 1~5편은 국내 첫 극장 상영이기는 했지만 정식 개봉이 아니었으므로 이를 제외하면 올 해 41편의 개봉작을 보았다. 재개봉 작은 2편을 보았다. CGV에서 재개봉한 천녀유혼은 역대 가장 좋은 상영 조건에서 본 관람이었고, 탑건은 극장에서는 처음 보는 관람이었는데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미국 영화 25편, 한국 영화 12편을 보았고 일본 영화는 8편이었는데 이 중 애니메이션이 7편이다. IMAX 관람은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이 유일했는데 IMAX 촬영 분량에 대한 만족감이 매우 컸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전체 분량이 IMAX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였는데 굳이 IMAX관을 찾아가서 봐야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국 영화를 비교적 많이 보게 되었는데 만족스럽게 본 건 죄많은 소녀와 마녀 정도이다. 흥행을 노린 블럭버스터들은 모두 기대 이하였고 오히려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들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한 해였다. 이런 영화들은 상영관 확보가 어려워 일반인들이 오며 가며 쉽게 보기 어렴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미국 영화들 중 오스카 주요 부문 후보작들의 수준이 굉장했다. 더 포스트, 팬텀 스레드, 쓰리 빌보드,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애써 챙겨보기는 했지만 아이 토냐, 플로리다 프로젝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 세영화를 놓쳤다. 다키스트 아워는 극장에서는 보지 못했고 해외 출장중 비행기에서 보았다. 뮤지션을 소재로한 음악 영화들은 매년 두세편씩 개봉하고 한편 정도는 흥행에 성공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스타 이즈 본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러했다. 스타 이즈 본은 브래들리 쿠퍼의 역작이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밴드 '퀸'과 그 곡들의 후광에 힘입어 한국 내 관객수 900만을 넘어섰고 1000만을 향해 진행중이며 조금 늦게 개봉한 일본의 흥행도 대단한 상황이다.

 

올 해 개봉 신작 중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보았다.

 

내가 관람한 2018년 개봉작 기준

 

1. 최고의 영화 : 로마

2. 최고로 사랑스러운 영화 : 레이디 버드

3. 최고로 압도당한 영화 :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4. 최고로 웃겼던 영화 : 조선 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굳이 뽑자면)

5. 최고로 만족했던 배우 : 메릴 스트립 (더 포스트)

6. 최고의 OST : 셰이프 오브 워터

7. 최고의 음향 : 로마

 

최고의 영화로 로마를 뽑았지만, 사실 위에서 언급한 영화를 모두가 올해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영화들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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