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IMAX (Mission: Impossible - Fallout, 2018)

 

거의 상영이 내려가는 시점에 CGV 톰아저씨 IMAX특가 이벤트 상영. 후반부 헬리콥터 씬을 아이맥스로 보고 싶어서 재관람. 영화전체에서 프랑스 고공낙하씬과 마지막 쌍 헬리콥터씬이 아이맥스 화면비로 보여진다. 고공낙하씬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헬리콥터 씬은 대박이었다. 35mm로 촬영한 다른 장면 대비 월등한 화질을 보여주었고 화면비를 적극 활용하는 씬 구도가 좋았다. 헬리콥터 추락 장면은 마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4DX 어트랙션 같은 느낌이었다. 이 장면만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되어서, 이던(톰 크루즈)과 벤지(사이먼 펙) 등의 컷이 교차될 때마다 아이맥스 화면과 시네마스코프 화면이 번갈아 나온다. 이던 헌트의 악전 고투가 너무나 생생히 전달되서, 마지막 침대에 누워 줄리아와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그가 느낄 오만 감정이 나에게도 울컥 올라왔다. 이던 헌트의 생존력은 데드풀의 도미노 급이라고 할만한데, 질려버린 워커(헨리 카빌)가 "이제 그만 죽어주시지"라고 말할 정도. 부제를 '다이 하드'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M:I시리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액션영화 프랜차이즈임이 분명하다.

 

2018년 8월 18일 CGV판교 IMAX관 15시 20분편 K14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