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타노스는 능력치가 하향조정된 것 같고 생각보다 관대하며 토크를 좋아하는 눈물많은 중년 아재.
와칸다 전투 아니야. 물량의 유혹을 버리지 못했고 아프리카 원주민 군대와 외계인 대군이 싸운다는 설정은 이 영화의 중대한 결함이다 (게다가 스타워즈 에피1이 연상되는). 그러나 토르의 강림은 눈물 날 정도로 멋졌고. 외계 개떼들은 토르 도끼질 다섯번이면 다 죽일 것 같은데 대체 왜? 타노스는 토르, 스칼렛위치만 있으면 이길 것 같은데 뭐하다가? (스칼렛위치가 트라우마 공격하는 중 토르가 도끼로 내려치면 되는거 아냐?) 게다가 비전의 스톤 수술장면은 라스트제다이의 칸토바이트처럼 아무 의미없는 장면이다.
아이언맨 & 스파이더맨은 외계에서의 첫 전투인데, 지구의 물리법칙이 유효한게 가능하냐. 그리고 인간이 감정 조절 못해서 실패하는거는 이제 그만보고 싶다. 거기서 타노스의 왼팔을 잘라서 건틀렛을 벗기면 될 일이었다.
 
조스 웨던보다는 맘에 드는 톤이지만 스토리와 설정이 별로. 연출은 마블 연출이고. 토르가 최고다.

 

2018년 4월 29일 메가박스 영통 MX관 12시30분편 E11 E12 E15 E16 ★★★☆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온가족 함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타임라인 Avengers INFINITY WAR Timeline. 워낙 많은 인물들이 여러 장소에서 등장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한번에 전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등장인물과 장소, 아이템 기준으로 정리해봤다. (클릭하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