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Deskjet F735 구입

민준 생일에 아웃백에서 충격을 받은 날... 그날 밤 바로 질렀다.
사실 예전 부터 민준이 공부하는데 여러가지로 출력할 필요가 있어 사야겠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작 사게되는 결정적 사유는 1000원짜리 쿠폰때문...
복합기 모델이 워낙 다양해서 좀 고민을 했는데... 엄청 싼 정품잉크를 사용하는 INK Advantage 모델을 작년 하반기에 HP에서 출시한 것을 알게 되었다. 복합기 F735와 프린터 D730이 그 모델이다. 원래 잉크젯 프린터 장사라는게 프린터 자체는 싸게 팔고서 잉크 장사로 돈버는 것이라는 거 다 아는 사실인데... 최근에 리필 잉크 또는 무한 잉크 때문에 이 사업 모델이 위협을 받을 지경이 되었다.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HP에서는 저가형 정품잉크를 사용하는 모델을 만들게 된 듯 하다. 저가형이라고 해도 인쇄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잉크는 No.703 흑백(CD887AA), 칼라(CD888AA) 잉크를 사용하는데 정가가 각각 9,900원이니 싸긴 싸다.

테스트 출력 한번 해봤는데 글쎄... 15년전 500K 보다 크게 좋아진 점은 잘 모르겠고, 포토용지 구입해서 사진출력이나 한번 해봐야 겠다. 참고로 어디서 봤는데 HP에서 Photosmart 라는 별로 프린터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만, 사진출력 품질은 거의 차이가 없고 단지 PC없이 사진출력을 편하게 하기 위한 액정 디스플레이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포함되는 것이 다를 뿐이라고 한다.

사은품으로 A4 500매 한권하고, 네임스캔이라는 명함인식 SW CD를 주었고, 맘에 드는 것이 흰색 면티와 HP 전사용지를 주었는데 요기에 맘에 드는 그림(이벤트 예제는 쿵푸팬더)을 출력하여 면티에 다림질하여 전사할 수가 있다. 사이즈가 작으면 맥퀸 출력해서 민준이 입히면 좋겠구만... L 사이즈라 좀 애매하다. 내가 입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