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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SOT PRC200 T17.1.586.32

snowfrolic 2009. 1. 5. 01:34
신혼 때 예물로 구입했던 CK K9111.37. 여러모로 아끼던 시계였는데 그만 2006년 여름 쯤 중국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택시안에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절판된 시계라 다시 구할 수도 없었고... 효휘에게도 많이 미안했지만 내게 있어서도 정말 안타까운 시계이다.

cK Cube K9111.37

그 이후로 그냥 시계 없이 대충 다니다가... 우연히 고가 시계의 세계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이전 게시물),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이면서 디자인도 정말... 뭐랄까 확 꽂혀버리는... 그런 시계를 발견하게 되었다. TISSOT PRC200 T17.1.586.32 (이하 PRC200) 이다. 당연히 나에게만 그런 것은 아니어서 이 시계는 TISSOT 의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매장에 들여놓기 무섭게 팔린다고 한다.
얼마전 효휘에게 언젠가 시계를 산다면 이걸 사고 싶다고 알려준 적이 있는데, 오늘 다른 일로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 들렀다가 OMEGA 매장에서 그만 사버리고 말았다 (OMEGA나 TISSOT이나 SWATCH Group 제품이라 한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준다고 하길래 사실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냥 사버려~!!!" 효휘의 한마디에...

원래 PRC200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블랙판 스틸밴드이지만, 개인적으로 흰판을 선호하는지라 흰판에 가죽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매장에 방문해보니 블랙판 모델은 모두 판매되고 볼 수도 없었고, 흰판 모델 하나, 청판 모델 하나가 남아 있었다. 실제로 보니 청판 모델도 너무 멋있어서 고민에 휩싸여 버렸다. 결국 오랫동안 질릴거 같지 않아서 흰판 선택. 하지만 밴드는 메탈로 하기로 했다. 언제든이 원하면 밴드 교환이 가능하니까... 물론 밴드는 사야한다. (가죽밴드는 10만원, 메탈밴드는 15만원)

정품이어서 A/S는 2년간 무료. 구입한 매장에서 배터리교환도 무료. 가격은 가죽밴드 모델은 47만원. 스틸밴드 모델은 53만원. 잘 팔리는 모델이라 할인행사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평소같으면 면세점에서 사면 더 쌀텐데.. 요즘에는 환율변동 때문에 더 비싸다고 한다.

아래는 박스 개봉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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