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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2016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2016)

snowfrolic 2016. 5. 8. 00:55

나에게 전주국제영화제의 의미는 뭘까? 과거에는 뭐였고 지금은 무엇일까?

정부에서 졸속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해준 탓에 4일 연휴라는 기회가 생겼음에도 진행하고 있는 과제때문에 휴일에도 계속 출근. 올해는 영화제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했다. 오늘 동료들에게 일을 부탁하고 오후 4시에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4시 30분경 전주로 출발. 천안-논산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있어 임시주차장인 전주초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볼 수 있는 영화는 밤 9시에 시작하는 1편뿐이다. 


새로 지어진 CGV 전주고사점 내의 티켓부스에서 1편을 골랐다.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고객분들 취향이 달라서 추천해줄수는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알겠다고 하고 가이드북을 뒤적였다. 다큐는 제외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를 고르기로 한 끝에 루마니아 영화인 '아래층 남자'를 골랐다.





아래층 남자 

2016년 5월 6일 메가박스 전주 7관 21:00 D12







아래층 남자 (One Floor Below)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

감독 라두 문티안 (Radu MUNTEAN)

정보 Romania│2015│93min│DCP│color│장편│Fiction

Overview 개요

산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시간의 중요한 단서를 목격한다. 관여하고 싶지 않은 그는 침묵하지만 살인자로 추정되는 남자가 가족들의 삶에 끼어들자 산두는 부인과 아들을 지키기 위한 다음 수를 고민한다.

Review 리뷰

<아래층 남자>는 인간의 연약함과 이기심으로 인해 봉인되는 진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년남자 파트라스쿠는 어느 날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랫집 여자 라우라와 남자친구 발리가 다투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다음날 라우라는 변사체로 발견되고 파트라스쿠는 아파트의 또 다른 세입자이기도 한 발리를 범인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경찰이 탐문을 위해 방문했을 때 파트라스쿠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을 연상시키는 이 느린 템포의 스릴러 영화는 인간 행동의 복잡하고 비뚤어진 본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왜 파트라스쿠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가? 그가 보호하려는 것은 살인자인가, 아니면 그 자신인가? 루마니아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인 라두 문틴(<화요일, 크리스마스 후에>)은 이와 같은 윤리적 질문을 던지면서 관객들 스스로 답을 발견하도록 주문한다. ‘사회적인 책임’이라는 테마로 루마니아의 역사와 특수성을 환기하는 우화이다.(장병원)

Credit 제작진

Director Radu MUNTEAN

Screenplay Alexandru BACIU, Radu MUNTEAN

Producer Dragos VILCU

Cinematography Tudor LUCACIU

Editor Alexandru RADU

Sound Andre RIGAUT

Cast Teodor CORBAN, Lulian POSTELNICU, Oxana MORAVEC

Director 감독

라두 문티안(Radu MUNTEAN)

루마니아 부큐레슈티 출생. 그의 첫 장편 데뷔작 <분노>(2003)는 트란실바니아영화제에서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두 번째 연출작 <암호명>(2006)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첫 소개되었으며, <여름 휴가>는 2008년 칸 감독주간에 초청, <튜즈데이, 애프터 크리스마스>는 2010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선정되었다. <아래층 남자>(2015)는 라두 문티안의 다섯 번째 연출작이다.












전주초등학교에 차를 대고 영화의 거리로 들어가자마자 보게된 콘서트 현장. 

밴드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노래가 참 잘했다.






우왕~ 이게 뭐야!!! 뭔가 거대한 것이 우뚝 서있다. 이 자리는 원래 공영주차장 공터였는데... 

너무 거대해서 바로 옆의 전주시네마타운이 초라해졌다.

원래 CGV였던 극장건물은 조이앤시네마로 바뀌었다.





그외 영화의 거리 사진들.. 밤인데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영화를 본 후 돌아가는 길. 먼가 더 머물고 싶었으나...

 밤이 11시라 행사장도 철수했고 영업중인 가게도 거의 없었다.





어두운 곳에서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는 흰둥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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