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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레이지 작품 연대표 본문

애니 만화

마쓰모토 레이지 작품 연대표

snowfrolic 2004. 12. 31. 22:23




 
어디선가 퍼온 글인데 거기가 어딘지 기억이...
글의 원본은
http://www.mirugi.com/ 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마쓰모토 레이지의 작품들 간의 연관성이 최고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네 작품 모두를 어릴 때 TV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 땐 정말 푹 빠져 살았었죠.

천년의 인연이라... 정말 멋진 소재가 아닐 수 없네요.
 
 
 
 
마쓰모토 레이지 작품들간의 관련성
 
『1000년 여왕』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은하철도 999』
『우주해적 캡틴 하록』
 
Referenced from Toei, Tokumashoten
Written by mirugi (9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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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몇 가지 논쟁이 있었던가 본데, 가장 간단한 답변으로서 마쓰모토 레이지 작품들간의 연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얘기를 한참 늘어놓느라고 연표가 글의 상당히 후반부가 되어버렸지만...;;)
 
일단 답(?)을 말해놓자면,  『1000년 여왕』 →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은하철도 999』→ 『안녕 은하철도 999』 (극장판) → 『우주 해적 캡틴 하록』 (TV판)의 순서입니다. TV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는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와 『은하철도 999』 사이를 연결해주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각 작품들에 확실히 나오는 연도를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 『1000년 여왕』은 아시다시피 1999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작품이 가장 앞서고 있죠.  TV판 『우주해적 캡틴 하록』은 2979년부터 80년까지의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하철도 999』에서 중간에 사망하는 토치로의 생몰일이, TV판 『우주해적 캡틴 하록』 제 1화에서 마유 (토치로의 딸)와 하록이 함께 토치로의 무덤에 갔을 때 화면에 나왔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2948-2970`이란 것이었죠. 이를 보아도 간단히 알 수 있듯이,  『은하철도 999』의 연도는 대략 2970년 전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녕 은하철도 999』는 거의 『은하철도 999』의 바로 직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고,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에서는 하록의 오른눈이 실명되는 과정이 나오니까, 결국 각 작품의 연도별 순서는 위에서 말한 대로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이 1978년 3월 14일∼1979년 2월 13일에 TV 방영되었고, 『은하철도 999』가 1978년 9월 14일∼1981년 3월 26일에,『신죽취물어 1000년 여왕』이 1981년 4월 16일∼1982년 3월 25일에, 극장판 『안녕 은하철도 999 ―안드로메다 종착역―』아 1981년 8월 1일에 개봉하였고, 극장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가 1982년 7월 28일에, 그리고 TV판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가 1982년 10월 13일∼1983년 3월 30일에 방영되었으니, 사실상 작품이 발표된 순서로는 가장 앞서는 『우주해적 캡틴 하록』이 실제 시간 순서로는 가장 뒷 얘기이고,  『은하철도 999』보다 늦게 방영된 『1000년 여왕』이 시대상으로는 가장 앞선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작품들의 등장인물 상관 관계를 이 글 말미에 설명해놓겠으니 그것도 보시면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후에 시간이 생기면 1953년부터 시작되는, 마쓰모토 레이지 만화에서의 `하록`이란 이미지의 등장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싶습니다만...  (정확하게 `하록`이란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1968년도에 발표된 『광속 에스퍼』란 작품에서였습니다.   정식으로 『우주해적 캡틴 하록』이란 만화가 발표된것은 1977년이었죠.)  뭐 이제 와서 그 오래된 작품들을 일일이 보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으므로, 그냥 한번쯤 설명해두는 형식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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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 작품 연표
 
  • 유키노 야요이[雪野彌生], 아마모리 하지메[雨森始]와 만나다. 야요이는 하지메의 학교 선생님.  (『1000년 여왕』)
  • 1999년 라메탈성[ラ―メタル星], 지구에 접근. 라메탈성인과 싸워 격퇴. 위기를 피하다.  (『1000년 여왕』)
  • 야요이 (메텔[メ―テル]), 영원의 여행(?)에 나서다.  (『1000년 여왕』)
  • 하록[ハ―ロック], 에메랄다스[エメラルダス]와 만나다.  (상세 불명)
  • 하록, 에메랄다스를 통해 메텔과 알게 되다.  (상세 불명)
  • 일루미다스[イルミダス]군, 지구를 제압.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토치로[トチロ―],  아르카디아[アルカディア]호를 완성시킨다. 제 446기지의 지하 비밀 도크에서.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라 미메[ラ·ミ―メ]와 사령부에서 만나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식당에서 토치로의 모습을 보다. 그 후 난투 사건이 된다. 그것을 계기로 토치로와 친해진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조루[ゾル]에 의하여 과거의 사건을 보게 된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토치로, 우주무역인[宇宙貿易人] 퀸 에메랄다스와 만나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마야[マ―ヤ]를 구하기 위해 총격전 속으로 뛰어든다. 오른눈 부상. 이후 오른눈 실명.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에메랄다스, 마야, 일루미다스군에 붙잡혀 Y자가 {*역주 - Y자 모양으로 만든 막대.  十자 모양으로 만든 것은 십자가.}에 매달린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마야, 중상을 입는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토카가성[トカ―ガ星]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토카가 성은 이미 폐허로 변해있었다.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아르카디아호, 지구를 향하여 비행. 일루미다스 함대를 피해, 프로미넌스의 불 바다를 돌파.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老 토카가 병사, 토카가성인[トカ―ガ星人] 사망.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아르카디아호 지구 도착. 마야 사망.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제다[ゼ―ダ]의 스타잣[スタ―ザット]호와 대결. 이것을 격파.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하록, 일루미다스 지구 침공군을 괴멸.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 토치로, 수수께끼의 인물과 함께, 데스섀도[デスシャドウ]호로 여행을 떠난다. (상세 불명)
  • 하록, 일루미다스를 격퇴. (상세 불명)
  • 새로운 적이 하록의 앞에 나타나다. (상세 불명)
  • 하록, 마존[マゾ―ン]의 존재를 알게 된다. (『캡틴 하록』)
  • 데스섀도호, 헤비 멜다[ヘビ―メルダ―]에 불시착. (상세 불명)
  • 하록, 쥬라성[ジュラ星]에서, 미메[ミ―メ]와 만나다. (『캡틴 하록』)
  • 미메, 라 미메를 대신하여 아르카디아호에 승선. (상세 불명)
  • 닥터 제로[ドクタ―·ゼロ], 아르카디아호에 승선. (『캡틴 하록』)
  • 야타란[ヤッタラン], 아르카디아호에 승선. (『캡틴 하록』)
  • 마치[魔地], 태양계연방 우주전함 브레이브스[ブレ―ブス]호 하선후, 아르카디아호에 승선.  (『캡틴 하록』)
  • 유키 케이[有紀螢], 화물선에 밀항중 체포된다. 아르카디아호의 습격시 따라간다. (『캡틴 하록』)
  • 하록, 테쯔로[鐵郞]의 아버지 (흑기사 파우스트[ファウスト]와 알게 된다.  (상세 불명)
  • 테쯔로, 메가로폴리스[メガロポリス] 부근에서 기계백작에게 모친을 살해당한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메가로폴리스에서 메텔과 만난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메텔과 함께 999에 타고 안드로메다[アンドロメダ]로.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타이탄[タイタン]에서 토치로의 어머님께 모자, 망토,  코스모드라군[コスモドラグ―ン]을 받는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에메랄다스와 만난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헤비 멜다에서 토치로를 방문한다. (『은하철도 999』)
  • 토치로 사망. 정신은 아르카디아호의 중추 大컴퓨터에 머문다. (『은하철도 999』)
  • 하록, 헤비 멜다에 도착. 폭한에게서 코스모드라군을 빼앗아 테쯔로에게 돌려준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시간성[時間城]으로. 기계백작을 쓰러뜨린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메텔성[メ―テル星]에 도착. 나사가 되어버릴뻔 하지만 메텔에 의하여 구출된다.  (『은하철도 999』)
  • 닥터 반[ドクタ―·バン]에 의해 메텔성 붕괴. 테쯔로, 메텔과 함께 999로 탈출. (『은하철도 999』)
  • 프로메슘[プロメシュ―ム], 테쯔로를 죽이려하지만, 크레아[クレア]에게 저지당한다. 프로메슘, 크레아와 함께 사망. (『은하철도 999』)
  • 메텔, 메가로폴리스에서,  테쯔로와 헤어진다.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파르티잔[パルチザン]이 되어, 기계화 제국과 싸운다. (『안녕 은하철도 999』)
  • 메텔에게서 메시지를 받는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또다시 999를 타고 메텔을 찾아나선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라메탈성에서 파르티잔 먀우다[ミャウダ―]와 만난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호반의 성에서 메텔의 집을 발견한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플랫폼에서 메텔과 재회. 함께 999에 탄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컨트롤 센터에서, 흑기사 파우스트와 대면.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된다. (『안녕 은하철도 999』)
  • 999, 대안드로메다성[大アンドロメダ星] (행성 프로메슘)에 도착. (『안녕 은하철도 999』)
  • 메텔, 프로메슘 Ⅱ세가 된다. (『안녕 은하철도 999』)
  • 사이렌[サイレン]의 마녀, 안드로메다성 부근에 나타나다. (『안녕 은하철도 999』)
  • 하록, 흑기사 파우스트와 재회.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흑기사 파우스트와 대결. (『안녕 은하철도 999』)
  • 흑기사 파우스트 사망. (『안녕 은하철도 999』)
  • 테쯔로, 행성 모자이크[モザイク]에서 메텔과 헤어진다. (『안녕 은하철도 999』)
  • 2979년 마존의 페넌트[ペナント], 지상에 쏘아진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다이바[臺羽]박사, 마존의 자객에 의해 살해당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다이바 쇼[臺羽正], 하록과 알게 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아르카디아호, 마존의 함대와 조우. (『우주해적 캡틴 하록』)
  • 아르카디아호, 제 1해적섬에 기항. (『우주해적 캡틴 하록』)
  • 하록, 브레이브스호를 구조하기 위해, 말머리 성운으로 향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아르카디아호, 미메의 고향 쥬라성에 들르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아르카디아호, 마존 중앙함대를 쫓지만, 반물질 중력성 데스섀도[デスシャドウ]에 붙잡힌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하록, 옛 친구 아인[アイン]박사와 재회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마존의 스파이, 나미노 시즈카[波野靜香], 킷타[切田] 장관을 속이고 아르카디아호에 승선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나미노 시즈카, 하록을 사랑해버려, 자살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하록, 마유[まゆ]에게 중추 大컴퓨터가 아버지란 사실을 가르쳐준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하록, 여왕 라플레시아[ラフレシア]와 대결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 2980년 하록, 지구에 승무원을 내리고, 우주의 저편으로 사라져간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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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텔과 1000년 여왕인 유키노 야요이는 동일 인물이란 사실은 잘 아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뭐 그도 그럴 것이, 극장판 『1000년 여왕』이 개봉할 당시의 선전 카피가 바로 `1000년 여왕은 메텔이었다`였으니까요.
『1000년 여왕』의 마지막에서 야요이는 긴 여행을 떠나는데, 이것이 바로 메텔의 괴롭고도 긴 여행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야요이=메텔의 부모는 누군가... 『은하철도 999』에서 테쯔로를 공격하다 결국 죽어버리는 프로메슘과, 닥터 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메텔입니다. 이 닥터 반은, 마쯔모토 레이지의 만화 『미라이자 반[ミライザ· バン]』에 등장하는 닥터 반과 동일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00년 여왕』에 등장하는 여동생 세렌[セレン]이 바로 메텔의 여동생인 것이겠지요.
 
그러나 여기서 좀 의아한 것은, 야요이는 1999년도의 인물이고, 메텔은 위에서 말했듯이 『은하철도 999』의 연대인 2970년도의 인물인데, 어떻게 동일인물인 것인가하는 문제인데요, 이는 매우 간단한 것이겠습니다. 바로 야요이=메텔이 1000년 여왕이라는 사실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1000년에 한 번씩 이 세상에 나타나는 1000년 여왕...(왠지 30년이나 일찍 나타난 것이 되지만.)
 
뭐 극장판 『안녕 은하철도 999』를 보신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테쯔로는 프로메슘의 부하인 흑기사 파우스트의 아들입니다. 어머니 이름은 호시노 카나에[星野加奈江]이죠. 그러면 파우스트의 성이 `호시노`라는 얘긴가...  아니면 테쯔로는 어머니의 성을 따온 것인가...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기는데, 흑기사 파우스트의 선조가 결국 『1000년 여왕』에 등장하는 아마모리 하지메인 셈인데, 어째서 파우스트의 아들은 성이 `호시노`인 것인가... 역시 어머니의 성을 딴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우주해적 캡틴  하록』의 여자애 마유는 토치로의 딸이고, 토치로는 에메랄다스의 연인이죠. 에메랄다스는 메텔의 친구이고, 메텔은 하록과 아는 사이입니다. 하록은 토치로와 친구고 에메랄다스와는 동지이며, 호시노 테쯔로가 동경하는 존재입니다. 호시노 테쯔로는 흑기사 파우스트의 아들이며, 흑기사 파우스트는 하록과 친구이며 프로메슘의 부하입니다. 프로메슘은 메텔의 어머니이며,  메텔은 테쯔로의 연인입니다. 『캡틴 하록』에서 하록이 데리고 다녔던 미메는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에 등장하는 라 미메의 언니입니다.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사실상 마쓰모토 레이지 작품들 사이사이에 그 힌트들은 많이 나타나고 있었으니까요. 한꺼번에 나열해보니까 복잡해보일뿐...
 
극장판 『1000년 여왕』의 라스트 씬에서 영구관리인이 말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의 세상에 환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과 이 여왕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이 접하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999호에 타는 호시노 테쯔로는 분명히 『1000년 여왕』의 주인공 아마모리 하지메의 후예인 것이고, 그의 어른이 되는 여행에 동참하는 여인 메텔은 바로 영원의 시간을 살아나가야만 하는 1000년 여왕인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한, 이 `1000년의 사랑`과 함께 마쯔모토 레이지 작품을 이어나가는 또 다른 기반이 바로 하록과 토치로의 `1000년의 우정`이라고들 합니다.
 
마쯔모토 레이지의 만화 『다이버 제로[ダイバ―ゼロ]』에서 제로를 해골 깃발  아래로 부르는 하록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야마토[ヤマト]의 위기에 홀연히 나타났던 얼굴까지를 온통 검은 옷으로 가린 남자도, 분명히 우리가 아는 그 하록과 동일인물일 것입니다.
 
또한 `하록`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반드시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의식`의  사제 역할이라는 것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로와의 만남, 고다이 스스무[古代進] {*역주 - 『우주전함 야마토』의 주인공.}와의 만남, 테쯔로와의 만남, 그리고 다이바 쇼와의 만남... 모든 만남이 전부 그런 것입니다. 소년을 `생[生]`으로 이끌고, 자기 자신은 `사[死]`를 짊어지는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
 
그리고 메텔과 하록간의 관계입니다. 만화판 『은하철도 999』에서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오랜만이다`라는 식의 대화를 하고 있는데, 메텔과 에메랄다스가 숙적이라는 사실은 만화판  『999』에 그려져 있지만, 메텔과 하록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쯔모토 레이지씨가 직접 말한 바에 따르면, 과거 「소년 킹」이란 잡지에서 연재되었다가 중도 하차해버린 『아이란더 0[アイランダ―0[レイ]]』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이때의 구상에서는, 이야기 후반에서 일루미다스군이 등장하여 지구를 제압하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즉, 이 『아이란더 0』가 시대적으로 『아르카디아』 직전의 이야기라는 것이죠. 『아르카디아』에서는 지구군의 함장으로서 데스 섀도호에서 일루미다스군과 싸우는 하록은, 회상 scene에서만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아이란더 0』에서 그려질 것이었다는 얘기입니다. 하록과 메텔의 만남은, 하록이 아직 지구군에 있었을 당시라는 것으로서, 토치로와 하록이 알게 된 것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궤도 SSX』에서는 테쯔로의 아버지 흑기사 파우스트와 하록간의 만남이 그려져, 극장판 『안녕 은하철도 999』에서 하록과 파우스트가 헤어질 때의 대사 "안녕히, 옛 친구여.[さらば舊(ふる)き友よ]" 의 의미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즉, 두 번에 걸쳐서 하록이 테쯔로의 싸움에 힘을 빌려주는 이유가, 바로 이 테쯔로의 아버지인 파우스트와의 우정도 배후에 있었다는 것이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또한 82년도에 기획되었었던 애니메이션 『퀸 에메랄다스』에서는, 『 999』와 비슷한 시대의  에피소드들을 다룰 예정으로서 에메랄다스와 메텔간의 라이벌 관계와, 어째서 에메랄다스가 테쯔로를 도와주었는가... 하는 것이 밝혀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만...
 
연도 얘기는 앞서도 했었습니다만, TV판 『은하철도 999』의 헤비 멜다에서 토치로의 혼이 빛이 되어 날아가 아르카디아호의 메인 컴퓨터에 가게 된 것이고, TV판에서만 등장하는 마유[まゆ]의 연령으로 보아 두 작품의 연도는 수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됩니다. 사실 마쯔모토씨는, 아 마유[まゆ]라는 캐릭터는 `귀여운 캐릭터를 내보내달라`는 요청으로 만든 것으로, 본인으로서는 남자아이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었습니다. 즉, 소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역할로서의 하록을 생각해보면, 토치로의 아이는 남자아이였던 것이 더 자연스러웠다는 것이겠습니다.
 
그 외에도 마쯔모토씨의 작품 이곳 저곳에 등장하는 부리가 길고 목이 대단히 가느다란 새를 기억하시는지?  이 새는 『아르카디아』에선 하록의 숙적으로 등장하는 조루의 애완동물로 등장합니다. 『999』에서는 토치로의 임종시 옆에 서있죠. TV판 『하록』에서는 아르카디아호에 타고 있습니다.  1972년부터 75년까지 연재된 마쓰모토 레이지의 만화 『건 프론티어』에서는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록과 토치로가 등장하는데, 이때에도 이 새가 있었습니다. 즉 이 당시부터 정확히 1000년에 걸쳐서 이 새는, 하록과 토치로의 우정을 바라보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80년대 당시의 마쯔모토 레이지씨가 생각했던 마쯔모토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은, 그때까지 등장했던 모든 캐릭터, 즉 하록, 에메랄다스, 테쯔로, 메텔, 다이바 쇼 등등이 모두 힘을 모아, 새로운 적과 싸우는 이야기로 기획했었다고 합니다. 이 마지막 작품이 바로 거대한 마쯔모토  레이지의 작품 세계를 푸는 열쇠가 될 예정이었습니다만...
 
뭐 어쨌든, 마쯔모토 레이지씨는 자신이 그려가는 작품들의 난해한 문제를 만들어가면서 즐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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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ng
퀸 에메랄다스에서 보면 1000년 여왕이 프로메슘(기계인간)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1000년 여왕의 딸로 어린 메텔과 에메랄다스가 등장 합니다. 고로 둘은 자매라는 얘기죠. 윗글중에 조금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만...! 1000년 여왕은 살기 위해 기계인간이 되지만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메텔과 에메랄데스는 기계인간을 싫어하게 되고 앞으로 전개될 기계와의 싸움의 시발이 되기도 합니다.
 
패텀.F.하록™
제 생각으론 마쯔모토가 처음부터 의도해서 작품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진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오류나 번복이 많죠. 그 예로 TV판 999의 철이 아버지는 분명 포크레인기사였습니다. 그러나. 극장판 999의 철이 아버지는 하록의 옛 동료 흑기사 파우스트죠.  물론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이런 오류들 마쯔모도 식으로 해결하긴 하지만...(다음 시리즈에서 철이 아버지의 포크레인기사는 위장 신분이였고..그럴 수 밖엔 없었던 이유가 나올런지도..) 처음부터 의도되었건 그렇지 않았건...그런 궁금증을 계속 유발시키고..도저히 풀린 것도 연관도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연관시키는 능력은 과히 마쯔모토가 아니면 못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게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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