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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역대 레미제라블 영화 간단 비교 그리고 기대되는 신작 본문
1980년 이후 제작/개봉된 영화만. 2000년의 레미제라블은 4부작 TV 미니시리즈이다. (클릭하면 커진다)
리노 벤츄라, 장 폴 벨몽도, 리암 니슨, 제라르 드 파르티유 까지 역대 장발장 역을 맡은 배우들은 당대의 연기파 배우들이다. 장발장이라는 캐릭터는 복합적인 얼굴 표정이 가능해야 하니 그런 대표급 베테랑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2012년 레미제라블은 좀 아쉬운데... 휴 잭맨이 연기가 부족하다기 보단 아직까지는 울버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또 휴 잭맨의 마스크는 선이 날카로워서 무언가 인생의 무게같은 것을 드러내줘야하는 아저씨의 얼굴로는 조금 부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막상 보면 달라지려나...
앞의 네 작품이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면 올해 레미제라블은 끌로드 미셸 쉔베르(작곡), 알랑 부브릴(작사)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다. 감독이 톰 후퍼라서 기대가 많이 되긴 하는데... 출연진이 너무 화려해서 오히려 걱정이다. 빛좋은 개살구가 되는거 아닌지... 개인적으로 톰 후퍼라면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 정극 레미제라블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영화. 톰 후퍼의 레미제라블.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 영화와 함께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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