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라 (1984, MBC 드라마)

세상에나... 이 노래가 기억이 나다니...

드라마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운동선수인 남자 주인공이 유인촌씨, 그리고 그를 좋아하는 비운의 여자 주인공이 이혜숙씨, 여자 주인공의 언니로 연기한 분이 이미숙씨였다. 당시로서는 최고 인기 배우들이 주역을 맡은 셈인데 ^[각주:1]실제로 드라마도 인기가 있었고, 무엇보다 최진희씨가 부른 同名의 주제가가 대히트를 쳤었다. 최진희씨는 이 노래로 1985년 한국 연극영화협회 예술상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드라마를 보던 당시에도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카세트 녹음기를 드라마 주제가가 나올때 TV앞에 대고서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를 부를 당시 최진희씨는 한울타리에서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대히트를 치고 한참 인기있을 당시였다. 위의 영상은 92년경의 방송 모습. 여주인공이었던 이혜숙씨는 당시 23살 대학생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끝으로 학업을 이유로 돌연 연예계를 은퇴해버렸다. 물론 나중에 다시 돌아오셨지만. 조연으로 출연한 이미숙씨도 당시 24살. 이 두 배우는 1982년 MBC 드라마 여인열전 '장희빈'편에서 장희빈(이미숙)과 인현왕후(이혜숙)로 같이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이미숙씨는 이 장희빈 역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고.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물보라 (박건호 작사, 김희갑 작곡)

난 그대 눈을 보면서 꿈을 알았죠
그 눈물속에 흐르는 나를 보았죠
우리 이대로 길을 떠나요

내 삶을 위해 주어진 모든 시간을
늘 그대에게 바치려 하고 있어요
우리 이대로 길을 떠나요

마음껏 소리치며 뛰어들어요
저넓은 세상을 향해
마음껏 소리치며 뛰어들어요

우리의 삶을 위하여
그 메말랐던 가슴을 흠뻑 적시며
저 물보라를 보면서 길을 떠나요
우리 이대로 길을 떠나요

마음껏 소리치며 뛰어들어요
저넓은 세상을 향해
마음껏 소리치며 뛰어들어요

우리의 삶을 위하여
그 메말랐던 가슴을 흠뻑 적시며
저 물보라를 보면서 길을 떠나요
우리 이대로 길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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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정보

MBC | 수, 목 시 분 | 1984-08-06 ~ 1984-12-27

출연

이혜숙, 이미숙, 현석, 정혜선, 박은수

소개

좌절한 축구선수와 한 여대생이 병원에서 만나 순수한 사랑을 나누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합한다. 여자는 남편을 재기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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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이미숙씨, 이혜숙씨의 왕팬이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