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인티앰프 AA-40 Mini Delta Reference

2000년 초 AV사이트 와싸다를 중심으로 AV 붐이 일어날 무렵, 어느 곳엔가 PC 환경에 가장 잘 맞는 소형 인티앰프와 북쉘프의 조합 벤치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1위로 뽑혔던 것이 아남의 AA-40과 와피데일의 다이아몬드 7.1의 조합. 그 기사를 보고 그 조합으로 PC-Fi를 구성해서는 한 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결혼 후 새로운 오디오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 앰프와 스피커는 내 곁을 떠나게 되었다.^[각주:1]

그러다가 오늘, 우여곡절 끝에 이 AA-40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되었는데... 거의 10년만에 주인 곁으로 돌아온 셈이다.

미니 콤포넌트 계에서는 워낙에 유명한 녀석이다. 가로 215mm, 세로 110mm의 작은 크기이기는 하지만 샴페인골드의 금속재질 프론트 패널에 6개의 노브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Phono, Tuner, CD, TAPE1, Tape2/MD, Aux 의 입력을 제공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정격 출력은 45W + 45W. 안정적인 출력이나 음질 면에서는 상위 기종인 AA-77이 더 좋다. 하지만 책상 위에서의 컴팩트한 구성이라면 AA-77보다는 AA-40.^[각주:2] 


하지만 지금 PC에는 예전에 구입한 소형 진공관앰프 TU-870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요녀석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민을 좀 해봐야 겠다.

1. 동생이 가져가서 매장에서 계속 사용해오고 있었다. [본문으로]
2. AA-77은 가로 285mm, 세로 181mm,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