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돌파 그렌라간 (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 2007)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알게된지는 2007년 쯤이었던것 같은데, 당시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는 "포켓몬"류인 것으로 생각했었다. 핸드 드릴로 땅파던 수준에서 은하계를 찜쪄먹는 스케일로의 전개라니... 역시 가이낙스라는 생각이 든다. 건버스터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여성 캐릭터의 가슴 움직임도 여전하고 찌질한 주인공의 모습이라던지 두번째 변신체였던 아크 그렌라간의 모습에서 건버스터의 모습이 슬쩍 비치기도 하는 등 곳곳에 가이낙스 작품들의 흔적이 녹아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느끼는 대로 가는거다" 라는 일본 특유의 마초(?) 정서는 이제 좀 식상스럽긴 하지만 그것 또한 열혈물 장르의 빠질 수 없는 정서中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 전투 장면은 애니 전투씬의 레전드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듯.


매회 중간쯤 결정적인 장면에서 인터미션(?) 처럼 스틸샷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데, 매회의 인물 및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 여기에 한꺼번에 모아 보았다. 회가 갈수록 열혈 기운이 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화 "네 드릴로 하늘을 뚫어라!"

2화 "내가 타겠다고 하잖아!"

3화 "얼굴이 둘이라니 건방져!"

4화 "얼굴이 많으면 잘난거냐!?"

5화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어!"

6화 "네놈들. 전원 물에 쳐박아 주겠어!!"

7화 "그건 네가 해야해!"

8화 "잘 있거라, 친구여"

9화 "인간이란 도대체 뭐죠?"

10화 "형이라니 도대체 누구죠?"

11화 "시몬, 손을 치워줘요"

12화 "요코氏, 부탁이 있어요"

13화 "여러분, 잔뜩 드세요"

14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15화 "저는 내일로 향하겠어요"

16화 총집편

17화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요"

18화 "말해다오. 이 세계의 비밀을"

19화 "살아남아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20화 "신은 끝까지 우리를 시험한다"

21화 "당신은 살아남아야 합니다"

22화 "그것이 내 마지막 의무다"

23화 "가자! 마지막 싸움이다!"

24화 "잊을 것 같으냐! 이 1분 1초를!"

25화 "네 유지는 내가 잇겠다!"

26화 "가자, 친구여!"

27화 "하늘의 빛은 모두가 별"

TV시리즈 "천원돌파 그렌라간" 공식사이트

大그렌단!!!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