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N9 구입하다

Nokia의 Xpress Music 5800을 사용한지도 만 2년째. 폰 교체를 위해 여러 기종이 후보에 올랐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던 중. 얼마전 KT에서 Nokia의 첫 Windows Phone인 Lumia 710을 국내 출시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 국내 출시되면 그걸로 바꿔야 겠다고 마음을 거의 굳혔었다. 그러나 며칠 후 유튜브에서 Nokia의 N9 시연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환상적인 Swipe 동작을 보고서는 마음이 바뀌어 버렸다. 마침 호주에 살고 있는 막내 동생이 귀국하기로 되어 있어 귀국길에 동네에서 N9을 하나 구입하여 가지고 들어오라고 주문하게 된다. 그리고는 오늘... N9을 받았다.

박스 개봉샷.

요즘 스마트폰의 포장 모습을 따른 박스 디자인. 박스 한편에 IMEI, WiFi MAC, BT Address 가 기록되어 있다.

구성물. N9 본체, 보호커버, 설명서, 이어폰, USB케이블, USB충전 어댑터

Nokia의 고속 USB 충전 어댑터 AC-16A. 호주에서 구입한 것이라 호주의 플러그 형태로 되어 있다. 동그란 모양이 매우 깜찍함.

이것이 N9 본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이음새가 없는 Unibody 형태라고는 하지만 금속재질 느낌이 물씬난다.

N9의 카메라. Carl Zeiss사의 Tessar f2.2 28mm 렌즈와 듀얼 LED플래시를 가졌다. 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가지고 16:9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며, Continuous AF 및 노출고정 기능도 지원.

854x480 해상도의 3.9인치 AMOLED display. 약간 볼록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흠집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에 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편광필터가 내장.

여러가지 불리한 점이 많은 국내 미출시 제품임에도 구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1. 심비안의 Bluetooth 통합 수준을 계승
2. Carl Zeiss 렌즈의 카메라. 거기에 스마트폰에 f2.2 렌즈라니. 집에 보유한 Sony 똑딱이 보다 더 좋은 사양.
3. Meego
4. 디자인. 궁극의 북유럽 minimalism이 반영된 스마트폰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