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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FM영화음악 청취자가 뽑은 영화음악 베스트 100 중 빠진 곡들 본문
몇 번에 걸쳐 1987년 연말특집으로 MBC FM영화음악에서 방송했던 베스트 100을 소개했는데, 방송을 녹음했던 테잎 세개를 잃어버린 탓에 빠진 순위의 곡이 33곡이 있다. 정확한 순위를 알지는 못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순위에 포함되었던 곡들을 대략 정리해 본다. 순서는 오래된 영화 순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 Tara's Theme (음악 Max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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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 - Over The Rainbow (음악 Herbert Stot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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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 1952) - Singing In The Rain (노래 Gene Kelly, 음악 Nacio Herb Brown/Lennie Hay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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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La Strada, 1954) - Main Theme (음악 Nino R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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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The King And I, 1956) - Shall We Dance (음악 Alfred Ne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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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생긴일 (A Summer Place, 1959) - Main Theme (음악 Max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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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 Main Theme (음악 Nino R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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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1961) - Moon River (노래 Audrey Hepburn, 음악 Henry Man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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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Phaedra, 1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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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이드 (Charade, 1963) - Charade (음악 Henry Man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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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4) - Love Theme (노래 Danielle Licari, 음악 Michel Leg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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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 Doremi Song (음악 Richard Rod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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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 LaLa's Theme (음악 Maurice Ja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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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The Graduate, 1967) - Sound Of Silence / Scarborough's Fair (노래 Paul Simon, 음악 Dave Gru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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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바이올린 (Fiddler On The Roof, 1971) - Sunrise, Sunset (음악 Joh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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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리노 (Nazareno Cruz Y El Lobo, 1974) - When A Child Is Born (음악 Juan Jose, Garcia Caf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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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스잔나 (1976) - One Summer Night (노래 陳秋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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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헌터 (The Deer Hunter, 1978) - Cavatina (음악 Stanley M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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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Paradise, 1982) - Paradise (노래 Phoebe C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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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 Main Title (음악 Joh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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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 Cockeye's song (음악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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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1985) - Power of Love (노래 Huey Lewis and The News, 음악 Alan Silves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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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1985) - 當年情 (노래 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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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Topgun, 1986) - Take My Breath Away (노래 Berlin, 음악 Harold Falterm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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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 (1986) - 난 너에게 (노래 정수라, 음악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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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The Mission, 1986) - Gabriel's Oboe (음악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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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Platoon, 1986) - Adagio For Strings (음악 Simon Ka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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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링 (1987) - 사랑하고 만거야 (노래 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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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영화음악들이다. 사랑의 스잔나가 한국 영화인것은 정리하면서 처음 알았고, 다시보니 외인구단의 이보희氏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피비 케이츠가 직접 부른 파라다이스, 다시 들으니 마음이 상큼... 태양은 가득히, 나자리노의 When a child is born, 디어헌터의 카바티나, 미션의 가브리엘스 오보에 등 오랫만에 다시 들은 영화음악의 명곡들이다. 태양은 가득히 출연 당시의 알랭 드롱은 너무 잘생기셨다는... 이수만氏의 사랑하고 만거야를 다시 듣지 못해 아쉬운데... 내 기억으론 이수만氏가 이현세氏의 만화 지옥의 링을 읽고서 너무 감동을 받아 곡을 만들었고, 그 이후에 영화가 제작되면서 이 곡이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우연히 23년전 테이프가 눈에 띄어 다시 들어보게 되었고, 또 그렇게 해서 87년 이전의 영화음악들에 대해서는 대략 정리를 해보게 되었다. 이전에 쓴 것 처럼 이 시대에는 Nino Rota, Francis Lai, Henry Mancini, Ennio Morricone, Georges Delerue 등의 작곡가들이 지은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90년대 이후로도 새로운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많이 등장했고 좋은 곡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번 시간내서 정리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테이프나 기록 등... 바탕이 될만한 자료가 없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 1987년 FM영화음악 연말특집 청취자가 뽑은 영화음악 베스트 100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