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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 Olufsen 의 BeoPlayer 본문
덴마크의 유명한 AV 제조업체인 Bang & Olufsen 사의 제품들은 북유럽 특유의 미련한 디자인과 훌륭한 사운드로 유명한데 사실 품질을 논하기에 앞서 그 후덜덜한 가격으로 더 유명하다. 이 회사의 여러가지 라인업 가운데 mp3 같은 디지털 소스를 다루기 위한 Digital Media 군이 있다. 여기에 속한 제품 가운데 PC에서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Freeware로 제공되고 있으니, 그것이 BeoPlayer 이다.
위의 살짝 빛나고 있는 것을 클릭하면 BeoPlayer site로 들어간다. 아래가 그 곳.
상단을 보면 검은 바탕으로 가로로 길게 보이는 것이 실제 BeoPlayer의 실행화면이다. 아래로 설명이 나오고... 우측 하단의 Free download를 누르면 설치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늘 현재 BeoPlayer의 버전은 5.03.00.0147 이고, 설치본의 크기는 71.8MB 이다. 버전 넘버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사실 나온지는 좀 오래되었다. 나는 2002 년 경에 처음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다가 한 동안 잊고 지내왔다. 5.03 버전에서는 Windows 7 32bit & 64bit 를 지원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 64bit 용으로 개발되지는 않았다.).
사양을 보면 음원지원이 황당하다. mp3, wma, aac 외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음원의 100%가 mp3이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자 이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을 해보자. 설치전에 사용하고 있던 WinAmp 는 지워버렸다. 실행하고 나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데, 윈도우 바탕화면의 오른쪽 끝에 마우스를 대어보면 마우스 포인터 위치에 검은 삼각형이 나타나고 이를 클릭하면 스스륵 플레이어가 나타난다. 마치 리모콘과 같은 디자인.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 비스타나 7의 경우 위젯이 기본적으로 오른쪽에 배치되는데 BeoPlayer가 그 위에 올라앉아서 위젯의 일부를 가려버린다. 더구나 위치를 변경할 수도 없다. 자동 숨기기로 하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위로해 본다. 메뉴를 살펴보면 위부터 N.MUSIC, PC CD, PHOTO, N.RADIO 네 가지가 제공된다. 그 아래로 트랙킹, 플레이, 스탑 버튼이 있고, 볼륨 버튼, 그리고 설정 버튼과 설명서 보기, 재생중인 곡 정보보기 버튼이 배열되어 있다. 그 아래 작은 빨간 점 하나가 있는데 이 걸 누르면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맨 아래에 있는 건 자동숨기기 온/오프 버튼이다.
1. Net MUSIC: 바로 원하는 그 기능. mp3 재생하는 기능이다. 처음으로 선택하면 화면 한가득 SCAN 기능이 실행된다. 현재 PC내에서 지원하는 음원을 뒤져서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것이다. 스캔이 끝나고 나면 오른쪽에서 곡을 네비게이션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난다. Albums, Playlists, Genre, Folders, Titles, Artists 방식으로 선곡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기존의 WinAmp류의 플레이어에 익숙해 있으면 사용하기에 불편하기 짝이 없다. 기본적으로 음원이 플레이 리스트나 앨범 위주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원하는 곡을 찾기 힘들다. Titles를 선택하면 파일별로 곡을 선택할 수도 있기는 한데, 주욱 나열되는 것이 아니고 자동적으로 첫글자 별로 묶어서 리스트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묶음 메뉴가 ㄱ~ㅎ 까지 한글이 깨어져서 모두 ?로 표시되므로 구별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 일단 곡 정리를 다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CD를 들을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재생중에 오른쪽 버튼 중 INFO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전체화면으로 재생정보를 보여준다.
2. PC CD: PC에서 Audio CD를 재생할 때 사용하는 메뉴. CD를 넣고 선택하면 오른쪽에서 자동으로 메뉴가 스르륵 나타나며 자동으로 재생된다. 인터넷에서 DB를 찾아 정보를 보여준다.
3. PHOTO: 윈도우의 사진 라이브러리에 있는 이미지들을 볼 수 있다. 이미지를 보는 동안 이전에 실행중이었던 N.MUSIC, PC CD, N.RADIO 가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며, 슬라이드쇼, 줌인/줌아웃, Rotate 기능이 가능하다. 음악을 들으면서 슬라이드 쇼를 하기위한 용도로 디자인 된 것 같다.
4. Net RADIO: 인터넷 라디오 채널을 통해 라디오 수신이 된다. 캐나다, 스페인, 룩셈부르크, 그리스 등의 방송 몇 가지 채널이 등록이 되어 있는데 원하는 채널을 등록하는 기능은 없는 듯. 음질은 생각보다 좋다. 아래는 스페인의 클래식 음악 채널에서 라디오 방송 수신 중.
그 외에 이퀄라이저나 음장 설정 같은 기능은 제공되지 않으며 또한 윈도우 탐색기에서 mp3 파일을 클릭해서 재생하는 기능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런 저런 불편한 점이 많은데 굳이 찾아 쓰는 이유는? 디자인에서 주는 감성과 마음에 드는 사운드때문이다. 예전에 사용할 때도 느꼈지만 동일한 음원을 사용해도 BeoPlayer 에서 들려주는 소리는 뭔가 다르다 (플라시보 효과가 아니냐고 해도 상관없음...). 디자인은 깔끔 그 자체이고 클릭시 회전하는 듯한 UI도 아주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시 BeoPlayer를 사용해보면서 드는 느낌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보다는 잘 정돈된 디자인에 맞는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실제 오디오를 만지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북유럽 디자인 그 자체이다. 만약 PC의 사운드 출력을 외부의 괜찮은 음향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정말 PC 오디오를 새로 마련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Bang & Olufsen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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