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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요로결석이라니...

snowfrolic 2009. 12. 23. 14:39

어제 선덕여왕 최종화를 보고 가득찬 감수성을 유지하다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내가 오늘 있을 가베 수업 준비를 하느라 PC를 점령하여 할 수 없이 스타킹을 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특집이라고 하여 나름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 옆구리에서 배 쪽으로 통증이 오더니 순식간에 견딜 수 없게 되었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 순간 맹장염인가 강하게 의심하면서 아픈 배를 쥐어싸고 아내와 같이 아주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향헀다. 초기 진단은 요로결석같은데 맹장염 가능성도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자 였다. 침상도 가득차서 눕지도 못한채 X-Ray, CT,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서도 통증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수액 라인으로 진통제를 넣어주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자 다시 통증이.... CT 결과를 보니 약 4mm 크기의 결석이 오른쪽 신장과 방광사이의 통로에 정확히 발견되었다. 4mm 정도면 자연배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렇게 해보자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퇴원하였다. 마지막 진통제를 맞은 이후 지금까지 통증은 재발되지 않고 있는데, 아마 검사를 위해 소변을 볼때 뭔가 변화가 생긴가 아닌가 싶다. 요로결석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사람 많은 병원에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댔을 정도이니... 다시 통증이 재발할까 무섭다. 진통제로 타이레놀을 주었는데 그걸로 진통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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