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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화실 : 9일차 (24.10.19) 본문
1. 바니쉬
오래전에 그린 그림을 가지고 가서 처음으로 바니쉬 작업을 해보았다.
일반 바니쉬는 냄새가 많이 나서 환기가 중요한데 그런 이유로 작가님께서는 일반 바니쉬를 사용하지 않고 Gamblin의 Gamvar를 사용하신다고 한다. 일반 바니쉬제는 유화 물감이 건조된 후에 칠해야 한다. 물감층이 얇은 경우 3개월, 두꺼운 경우는 6개월에서 1년까지도 건조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Gamvar는 건조가 조금 덜 되어도 칠이 가능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건조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올라서 250ml 5만원 수준이다.
작가님은 붓관리의 문제로 폼브러쉬를 사용한다고 하셨다. 아주 적은 양만 부어도 꽤 많은 영역의 바니쉬 칠이 가능했다. 바니쉬가 올라가니 그림의 깊이가 확 살아나면서 그제서야 그림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듯, 진작에 칠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바니쉬 칠한 그림의 모습.
2. 자화상 그리기
지난 시간에 스케치한 것을 보강하여 그림자 부분을 영역으로 표시해 주었다. 그리고 물감으로 스케치 부분을 칠해주었고
그 다음에는 여태 암부 채색부터 시작해왔는데 작가님께서 밝은 부분을 먼저 해보라고 하셨다. 한쪽만으로만 시작하기 보다는 암부 명부 번갈아가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파악해가며 그리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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