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융건릉과 망향비빔국수 본문

Diary

융건릉과 망향비빔국수

snowfrolic 2009. 10. 6. 01:00

추선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쉬는 날인데 집에서 무료히 보내는 것 보단,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융건릉 소풍을 제안(?)했다. 오전엔 흐리더니 오후에 해도 비추고, 추석연휴라 사람들도 붐비지 않을 것 같았다. 약 30분여를 달려 융건릉 주차장에 들어서니 역시 예상대로 한적... (정확히는 주차장이 거의 차는 정도였다. 융건릉은 주말에 워낙 붐비는 곳이라 그정도면 한적하다고 할 수 있을 듯.). 건릉 쪽으로 가서 따뜻한 곳에 자리깔고 누워있으니... 좋구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 민준이 희준이도 잔디 위를 뛰어다니며 놀고 사진도 찍어 주고... 한 두시간여 딩굴거리다 돌아왔다.


민준이와 희준이의 열렬한 키스


민준이의 환한 웃음. 어색한 웃음을 이렇게 만들기 쉽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망향비빔국수라는 음식점을 발견했는데, 아내 말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원래 경기 연천점이 본점이고 미사리분점이 아주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위치는 융건릉 빠져나오자 마자 수원방향 약 250미터 전방 좌측에 있는데 거북선 모양의 장수촌 누룽지백숙 음식점 바로 옆집이라 찾기는 쉽다. 수원대 분점으로 최근에 오픈한 듯 하다. 메뉴는 비빔국수(4천원), 만두(3천원), 어린이국수(1천원) 그리고 최근에 추가한 듯한 잔치국수(4천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원래 잔치국수를 좋아하지만... 비빔국수 집에 왔으니 비빔국수를 먹어야 겠단 생각에 비빔 둘, 어린이 둘을 주문했다. 국수는 푸짐하게 나오는데... 첫 맛이 괜찮다고 느낀 순간 강렬한 매운맛이 혀를 자극... 그 이후로 매운맛 외에는 느끼지를 못했다. 나한테는 너무 매운 듯... 담에 오면 잔치국수를 먹어봐야 겠다. 야채물이란게 제공되는데 야채를 주재료로 우려낸 국물인 듯...(당연히...), 무료로 제공되며 셀프로 계속 먹을 수 있다. 커피도 공짜.

Comments

Facebook Comments : Comment Moderation T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