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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마흔일곱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5. 23. 11:17

2021년 5월 22일 오전10시

머리를 칠했다. 머리카락 색이 참 오묘해서 어떤 물감으로 색을 만들어야 할지 어렵다. 전반적으로 번트엄버와 번트시엔나를 사용하고 잘보면 녹색빛이 나는 곳이 많은데 옐로오커와 로우엄버+화이트를 밝기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다. 그리고 빛이 투과되어 불그스름한 곳과 군데군데 붉은 빛이 나는 곳은 버밀리온을 사용했다. 아주 어두운 곳은 블랙을 조금 사용하였다.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세부 묘사하지 말고 덩어리로 묘사하라고 하셨는데 말을 잘 못 알아들었는지 그리다보니 폭주했는지 반사된 삐진 머리카락 까지 그려버렸다. 나중에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부게로는 머리카락을 덩어리로 묘사하므로 이 정도의 세부 묘사는 필요없는데 안타까웠다고 하심. 가운데의 밝은 부분도 나중에 밝은 색으로 더 뺄 줄알고 이 정도로 약간 어둡게 마무리했는데 이게 끝이라고... 색을 더 빼는 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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