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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마흔두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4. 17. 17:47

2012년 4월 17일 오전10시

새로운 그림.
사진을 그려보기로 했다.
사진은 선생님이 부게로 화풍에 적합한 모델 이미지를 골라주셨다. 적절하게 변형하여 그리는 법도 해보자고 하심.

선택한 사진은 얼굴이 많이 밝은 편이고 해상도가 낮은데 출력물은 더 밝고 그라데이션이 죽어있는 상황. 출력물을 그대로 따라 그린 초벌 작업은 화이트 위주로 채색이 되었는데, 선생님은 채도를 더 살리라고 초벌이지만 필요한 부분에 버밀리온도 사용하라고 하심. 그리다보니 머리 부분의 암부 색칠을 빼먹었고 신경썼는데도 초벌이 디테일해지고 말았다. 선생님 지적.
숙제를 주셨고, 얼굴은 채도를 더 올려볼 것, 머리도 칠하고, 배경은 화이트와 로우엄버를 섞어서 지난 그림처럼 칠하자고 하셨다.


원데이 특강 조사를 하셨는데, 캔버스 프라이머 칠하는 내용으로 젯소칠과 오일 프라이머 중 어느것을 할지 이야기를 했다. 젯소칠은 아크릴 베이스라서 금방 칠하고 금방 마르는데 유화 베이스로 하기에는 물감을 좀 먹기 때문에 딱 적합하지는 않다고. 오일 프라이머는 유화에 적합하지만 냄새도 좀 나고 건조에 3~4일 걸린다고 한다. 린넨천에 오일 프라이머 처리된 캔버스를 보여주셨는데, 타카가 아닌 황동못으로 천을 고정했고 천을 고정하는 방법이 꽤나 고려된 수입산 프레임에 프라이머가 붓자국도 없이 잘 올라가서 표면이 매끈했다. 이 정도 표면이면 초벌 그릴 필요가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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