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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화실 : 마흔두번째 수업 본문
2012년 4월 17일 오전10시
새로운 그림.
사진을 그려보기로 했다.
사진은 선생님이 부게로 화풍에 적합한 모델 이미지를 골라주셨다. 적절하게 변형하여 그리는 법도 해보자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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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사진은 얼굴이 많이 밝은 편이고 해상도가 낮은데 출력물은 더 밝고 그라데이션이 죽어있는 상황. 출력물을 그대로 따라 그린 초벌 작업은 화이트 위주로 채색이 되었는데, 선생님은 채도를 더 살리라고 초벌이지만 필요한 부분에 버밀리온도 사용하라고 하심. 그리다보니 머리 부분의 암부 색칠을 빼먹었고 신경썼는데도 초벌이 디테일해지고 말았다. 선생님 지적.
숙제를 주셨고, 얼굴은 채도를 더 올려볼 것, 머리도 칠하고, 배경은 화이트와 로우엄버를 섞어서 지난 그림처럼 칠하자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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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특강 조사를 하셨는데, 캔버스 프라이머 칠하는 내용으로 젯소칠과 오일 프라이머 중 어느것을 할지 이야기를 했다. 젯소칠은 아크릴 베이스라서 금방 칠하고 금방 마르는데 유화 베이스로 하기에는 물감을 좀 먹기 때문에 딱 적합하지는 않다고. 오일 프라이머는 유화에 적합하지만 냄새도 좀 나고 건조에 3~4일 걸린다고 한다. 린넨천에 오일 프라이머 처리된 캔버스를 보여주셨는데, 타카가 아닌 황동못으로 천을 고정했고 천을 고정하는 방법이 꽤나 고려된 수입산 프레임에 프라이머가 붓자국도 없이 잘 올라가서 표면이 매끈했다. 이 정도 표면이면 초벌 그릴 필요가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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