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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마흔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4. 3. 22:13

2021년 4월 3일 오전10시

3차.
오늘은 눈만 팠다. 속눈썹의 미세한 각도와 두께. 색깔. 눈동자의 미세한 각도. 흰자위의 명도 및 반사광 묘사. 윗눈꺼풀의 명암과 각도. 눈 아래 라인의 각도 조절.
흰자위의 색은 화이트와 로우엄버를 섞어서 한번 깔은 다음에 화이트에 옐로우를 살짝 섞어서 하일라이트를 올렸다. 그리고 속눈썹 아래 그늘과 반사광을 묘사하고, 돌아들어간 안구 안쪽은 조금 어둡게 해주었다. 안구만 구체가 아니라 그 위를 덮고 있는 윗눈꺼풀, 아래눈꺼풀도 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 곳에도 안구의 명암에 맞춰서 같이 묘사를 해주었다. 의외로 윗눈꺼풀이 접히는 경계의 라인 색칠이 어려웠는데 번트시엔나로 라인으로 그린 후 그라데이션을 살짝해줘야 하는데 잘 안됐다.
이게 된 후 주변의 눈두덩의 그라데이션과 눈아래 애교살을 보강했다. 그러다 선생님 지적으로 눈 아래 볼 살에 그레이가 다소 센 편이니 주황색 표현을 살짝 해주었다. 그외 코와의 경계부분과 입 주변도 살짝 터치해주었다.
다음 시간에 입술, 귀, 머리 잔털 묘사만 하면 끝낼 수 있는데, 그 모두가 2시간 내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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