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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서른아홉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3. 27. 16:20

2021년 3월 27일 오전10시

3차.
목 아래 앞가슴 부위와 코를 색칠했다. 왼쪽 하일라이트 부위가 너무 하얗지 않게 카드뮴옐로로 조절을 해주었고 목과 이어지는 경계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중간톤을 넣어주었다. 특히 두드러지지 않은 쇄골의 형태를 묘사하는데 신경썼다. 버밀리온을 살짝 써서 혈색이 도는 부분을 표현했다. 다음에 코를 올려주었다. 콧굼멍을 색을 올리고 경계를 조정했다. 그 주변의 색을 버밀리온과 옐로오커, 로우시엔나와 화이트로 올렸다. 콧날의 색을 올리고 있는 중에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던 리드 틴 옐로우 (Lead-Tin Yellow) 물감을 써보라고 주셨다. 화이트에 가까운 옅은 노란빛인데 고전 거장들은 인물화에 이 색을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납이 많이 들어서 오리지널은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으며 이 이름의 물감은 대부분 다른 재료로 만든 가짜라고 한다. 하일라이트 부분에 화이트와 카드뮴옐로를 섞은 색을 사용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점이 이 색을 사용하니 훨씬 더 자연스러워진다. 콧날에 이어 얼굴의 관자놀이 부분에도 이 색을 사용해서 다시 올려주었다. 가운데 부분에 혈색 표현이 부족한 부분은 버밀리온으로 보강해주었다.
다음 시간에는 눈과 입술을 하기로 했다. 이 그림은 그 정도에서 마무리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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