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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서른두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2. 6. 13:38

2021년 2월 6일 오전10시

지난 번까지 목을 신경쓰지 않아서 붉은 기운이 많았다. 회색과 녹색 빛을 올려서 피부톤과 함께 목이 들어가 보이도록 하는 작업을 하였다.
가장 먼저 윗 가슴의 밝은 부분 화이트를 올려 발라주고 그곳도 밝기만 한 것이 아니므로 그레이와 옐로오커+블랙으로 녹색빛을 살짝 살짝 터치해서 올려주었다. 오른쪽 어깨 노출된 부분도 화이트를 올렸는데 원작에서는 좀 더 어둡기 때문에 그레이를 좀 더 올렸다. 그리고 목 부위에 그레이 빛 녹색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올리고, 턱 바로 아래와 쇄골의 하일라이트에서 올라오는 굴곡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수정했다. 그런데 목 부위가 너무 녹색 빛이었는지 죽은 사람을 그릴 때는 그렇게도 하는데 살아있기 때문에 어두워도 약간의 옐로오커 빛을 올려주는게 좋다고 하셨고, 또 사람의 피부는 혈관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밝아도 종이처럼 밝을 수 없다고 기본적으로 푸르스름한 회색빛을 가진 탁한 느낌이 있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얼굴의 오른쪽에서 아래 턱선까지 경계선을 따라 반사광 표현을 살짝만 했다. 나름 살짝했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넘 밝다고 하셔서 수정했다. 그리고 얼굴의 경계는 돌아나오는 부분이므로 너무 날카롭지 않게 살짝 그라데이션 표현 (그냥 경계만 뭉갰음)을 해주었다.
이걸로 이 그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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