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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열여섯번째 수업

snowfrolic 2020. 11. 16. 00:35

2020년 1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새 그림을 시작한다.
부게로 작품을 추천하셨다.

Part of 'Meditation' (William Adolphe Bouguereau, 1901

토요일 아침이라 출력소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제 시간에 화실에 가지 못했다. 겨우 A3 출력이 가능한 문을 연 출력소를 찾아 출력을 한 후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먹지로 밑그림을 그린 후 1차 채색을 시작했는데, 번트 시엔나와 번트 엄버, 그리고 필요할 때 블랙 섞은 색 위주로 원작의 색은 보지말고 톤을 보고 칠하라고 하셨다. 머리는 진한 색이라 빠르게 칠했는데 얼굴은 밝은 톤이라 이게 이해가 잘 안되서 시간만 쓰고 진도가 잘 안나갔다. 옐로 오커는 색이 너무 튀니까 가급적 쓰지 말라고 하셨다. 끝날 때 쯤 되서 희석제를 많이 써서 빠르게 전부 칠해버렸다.

끝나고 정리할 때 선생님이 희석제를 너무 많이 썼다고 하시고 얼굴 왼쪽의 밝은 부분까지 칠해버린거에 아쉬움을 표하셨다. 다음 번에 같이 해보면서 1차 끝내보자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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