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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열두번째 수업

snowfrolic 2020. 10. 14. 23:09

2020년 10월 14일 오후7시



세번째 올림 중 얼굴 채색 순서.
먼저 눈 코 입 묘사부터 하고 피부톤 순서로 하기로 했다.
물감은 번트 엄버, 번트 시에나, 옐로우 오커, 버밀리온, 카드뮴 옐로우, 징크 화이트, 그리고 아이보리 블랙.
진한 부분은 번트 엄버를 쓰고 블랙은 거의 쓰지 않는다. 눈 형태 수정하면서 색을 다시 올렸다. 눈아래 두덩의 색을 더 밝게 올리고 눈동자 내부의 색변화도 그늘도, 그리고 눈꺼풀 형태도 수정했다. 눈동자의 하일라이트는 나중에 하려고 남기고 있는데 이걸 안하니까 생기없는 동태눈처럼 보인다. 눈만하면 결과를 제대로 보기 힘들어서 주변부까지 조금은 칠해줘야 한다. 피부는 옐로우 오커, 카드뮴 옐로우 조금, 화이트로 색을 만들었고. 이게 사진의 피부색과 비슷하게 나오긴 했는데 너무 노랗게 나온거 아닌가 싶어 선생님께 물어보니 화이트에 버밀리온 살짝 섞은 색으로 올려서 톤조정 하는 걸 보여주셨다.

처음에 실수로 카드뮴 옐로우가 아니라 네이플 옐로우를 썼는데 이 색은 탁해지니까 쓰지 말고 카드뮴 옐로우를 쓰라고 하셨다.

콧등과 콧볼까지 칠했는데 시간이 다됐다. 세부묘사를 해서 그런가 오늘 시간이 넘 빨리 간 듯. 다음시간에 코와 입술 묘사를 마무리하고 피부까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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