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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삼성전자 R3 앞 마당에서 김연아 팬사인회가 있었다. 조금 늦게 갔더니 아래와 같은 대혼란. 저 인파와 셀카봉 숲을 뚫고 제일 앞까지 접근하여 85mm (환산 약 135mm) 렌즈로 고속연사를 했다. 그 중 건진 몇 장의 사진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시작 전에 가서 인사하는 장면과 끝나고 퇴근하는 모습의 풀샷을 찍었어야 했는데... 후회 중이다. 많은 사람 속에 끼어 있는게 힘들고 민준이도 같이 있어 도중에 인파를 헤치고 나와버렸는데... 그리고 이번 촬영을 겪고 나니 내 30D의 화소수와 AF에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조용히 개봉한 이후 꾸준히 관객이 들면서 어느새 관객 200만을 넘어서더니... 메가박스 영통에서 상영관을 M2로 올려주었다. Dolby ATMOS가 아닌 Dolby Digital 로 프로세싱된 영화이지만 M2의 Meyer Sound EXP라면 그 음악이 더욱 풍성하게 들릴 것이고... 또한 이 영화의 화면비가 1.85:1 비스타비전이라 커다란 M2의스크린에도 딱 맞아 떨어지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데이브 콜(애덤 리바인)이 부르는 "Lost Stars" 란 노래가 참 좋은데.. 자막 번역을 보면서도 저게 무슨 뜻인가 헷갈렸던 가사. "God, tell us the reason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자막에는 "하느님, 왜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엔 ..
인간이 두뇌를 100% 사용한다면? 이라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 시작부터 결말까지 망설임 없이 90분만에 질주한다. ATMOS 음향이 지원하는 뤽 베송 특유의 총격씬과 짝꿍 에릭 세라의 음악이 과거 니키타, 레옹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스칼렛 요한슨 중심으로 소수의 조연(모건 프리먼, 최민식)으로 집중한 캐릭터 배치가 짧은 러닝타임에 어울렸다. 애초 액션 장르로 소개가 되었으나... 그런 관점으로 보면 어이없는 영화일 뿐이다. Lucy 라는 제목의 의미와 더불어 감독은 어렵지 않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다. 생명의 존재의 이유. 체험한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 뇌 사용량이 증가해가는 Lucy는 그 사명을 위해 노먼 교수(모건 프리먼)가 있는 프랑스로 돌진한다. 영화 초반에 공포에 빠진 ..